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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농어촌공사 농지 배수 유무 확인 안 하고 매입 우려농어촌공사 풍천면 농사 못 짓는 땅 매입 우려, 매뉴얼도 없어
  • 여의봉, 박혜민 기자
  • 승인 2022.10.0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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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i저널 = 경북 여의봉, 박혜민 기자] 이곳은 안동시 풍천면 인근 골재채취 현장입니다.

최근 안동 풍천면 인근 강 주변 밭에서는 양질의 모래가 많아 골재 채취가 자주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무리한 골재 채취는 향후 농사를 짓는데 상당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골재채취를 하는 밭의 경우 모래를 파낸 후 생긴 공간에 일반 흙으로 덮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문제는 모래가 있던 자리에 흙을 채움으로써 배수가 되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결국 조금만 비가 내리면 물이 고인 상태로 오래 지속되어 농작물들의 뿌리가 썩게 됩니다.

전국적으로 마 생산이 풍부한 안동 풍천면 일부 지역에서 이러한 골재채취 이후 농작물이 말라죽는 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습니다.

특히 농어촌공사에서 농민들에게 임대나 재판매를 위한 농토 매입에 있어 이런 땅들이 포함될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농어촌공사에서는 농민들에게 제공할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농토의 상태를 확인하는 작업을 하면서도 골재채취가 진행되었는지 유무에 대해서는 별도에 조사과정 없이 매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동농어촌공사 관계자는 "골재가 채취된 땅에 대해서는 돌이 좀 섞여 있을 수 있다는 정도의 언급은 하지만, 실재 골재 채취가 되었는지 안 되었는지 판매가자 말을 해주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해명했다.

실제 농사를 짓는 농민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여의봉, 박혜민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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