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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 중도입국 다문화학생을 위한 학교생활 적응 길잡이 펴내‘어서와, 학교는 처음이지? 당당하게 지내!(이하 어·학·당)’ 제작
▲어학당 책자 사진ⓒ국제i저널

[국제i저널=대구 이연서기자]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중도입국을 한 다문화학생이 학교생활에 손쉽게 적응할 수 있는 학교생활 적응 길잡이 ‘어서와, 학교는 처음이지? 당당하게 지내!(이하 어·학·당)’를 제작해 배부했다고 밝혔다.

‘어·학·당’은 다문화학생을 위한 학교생활 적응 길잡이 책으로 영어 외 8개 국어(몽골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중국어, 일본어, 우즈베크어, 태국어, 캄보디아어)로 번역된 학교생활에 기초적으로 사용하는 어휘 40개가 수록되어 있다.

어학당은 시교육청에서 운영한 ‘다문화교육연구회’에서 오랜 기간 현장의 다문화 학생들을 면담하여 그 중 중도입국학생들이 학교에서 가장 빨리 익혀 사용해야하는 학교기초생활단어 40개를 엄선했다.

‘안녕하세요.’와 같은 인사말부터 ‘알림장’, ‘방과후학교’등의 학교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을 9개 나라 말로 번역하여 수록하고, 어떤 상황에서 사용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함께 적어두어 이해를 돕는다.

또한, 학생이 해당 표현을 사용하는데 서투른 경우를 위하여 QR코드를 이용한 동영상이 바로 링크되어 필요한 순간에 다른 사람과의 의사소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QR코드 동영상을 반복 시청하여 표현을 빠르게 익힐 수 있는 학습 기능도 탑재되어 있다.

‘어·학·당’은 한국어 학급이 있는 대구신당초등학교 및 15개의 다문화교육정책학교와 중도입국학생 및 다문화 가정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8개소의 가족센터, 아동보호기관에 배부되었다.

또한 대구세계시민센터에서 진행 중인 다문화학생을 지원 프로그램 ‘한국어집중 배움학급’에서 입국한 학생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다문화교육연구회 소속 신당초 곽창균 교사는 “다문화학생을 위한 학교생활 적응 길잡이인 ‘어·학·당이 중도입국을 한 다문화학생의 의사소통과 쉬운 한국어 학습의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은 언어로 더 많은 학생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해서 연구하고 싶다.”고 하며 다문화교육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강은희 교육감은 “우리도 외국에 나갔을 때 만난 한국어가 가뭄의 단비 같이 반갑듯이, ‘어·학·당을 통해 9개 나라에서 온 다문화 중도입국 학생들이 반가움을 느끼고 더 빨리 학교와 사회에 자리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연서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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