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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 국내 첫‘스마트 에어돔 축구장’문 열어사계절 전천후 실내 축구시설인 에어돔 축구장 지난 30일 준공식으로 위용 드러내

[국제i저널 = 경북 황재승 기자] 경주에 국내 최초로 정규 규격의 ‘스마트 에어돔 축구장’이 들어섰다.

시는 30일 천군동(1150번지) 종합자원화단지 내 건립된 사계절 전천후 스마트 에어돔 축구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이철우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최영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및 도‧시의원,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에어돔은 기둥과 벽체 없이 순수 공기의 압력만으로 유지되는 막 구조 건축물로서 냉난방과 공기정화 시스템을 갖춘 실내 축구장이다. 일반 건축물에 비해 높은 인장력을 갖춰 지진·태풍에 강하다.

이 사업은 지난 2020년 2월 문체부 주관 ‘전지훈련 특화시설 에어돔 건립 지원 사업'에 공모에 선정돼 1만752㎡ 부지에 기금 50억 원을 포함해 총 10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에어돔 크기는 가로 120m, 세로 78m, 높이 25m이며, 에어돔 내부는 K리그 인증을 받은 정규규격의 인조 잔디 축구장 1면과 모래훈련장이 있다. 또 사무실, 전술회의실, 탈의실 등의 부대 공간도 갖췄다.

해외에서나 볼 수 있는 모래훈련장을 실내에 설치해 선수들이 스피드 향상과 근력 강화 훈련에 보탬이 되도록 했다.

또 기둥이 없는 간접조명 시스템을 적용해 눈부심과 그림자 없이 선수들이 오직 경기에만 몰두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경기영상 분석 기술 플랫폼을 도입해 실시간 영상촬영은 물론 경기 후 팀 전체와 개개인의 역량을 세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까지 갖췄다.

에어돔은 축구장 이외에도 활용범위가 매우 다양하다. 주민 단합대회와 어린이집‧유치원 체육활동은 물론 인근 보문관광단지 및 숙박시설과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개최가 가능하다.

시는 에어돔 축구장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동·하계 전지 훈련팀 유치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오는 3월 말까지 시범 운영 후 4월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경주시청 에어돔 홈페이지(https://gyeongju.go.kr/smartairdome)에서 확인 가능하다.

낙영 시장은 “경주는 기존 풍부한 숙박시설과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에 최첨단 기능까지 갖춘 스마트 에어돔 건립으로 전국의 모든 축구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축구 훈련장으로 손꼽히게 될 것”이라며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선수들도 와서 훈련하고 관광까지 하는 스포츠관광의 새로운 모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황재승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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