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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으로 배우는 재난대응 교육, 경북에서 만들어 세계로!지진대응 교육훈련 게임 「퍼펙트 클리어」, 경상북도 인재개발원 교육과정 편성

[국제i저널=경북 이연서기자] 경북도가 지원해서 개발된 지진 재난대응 교육훈련 기능성 게임 ‘퍼펙트 클리어(Perfect clear)’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지난해 9월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오는 6월에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될 국제소방방재전에도 소개될 예정이다.

퍼펙트 클리어는 ‘게임으로 즐기는 안전교육 플랫폼 개발사업(R&D)’의 성과물로 기존의 집합식 강의형 교육에서 탈피해 재난안전 관리체계를 보다 능동적이며 효율적으로 교육하자는 취지로 2018년 경북도가 제안했다.

2019년 행정안전부 지역맞춤형 재난안전 문제해결 R&D 사업으로 선정되어 3년간 국비 10억5천만원과 도비 3억원이 투입됐으며, 주관연구기관인 경운대학교 산학협력단을 비롯해 인플랩,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대구경북연구원 등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경북도에서는 예산만 지원한 것이 아니라 도청 재난안전실 직원들이 시연과 검증, 피드백 등 개발과정에 적극 참여해 현실성과 완성도를 높였다는 후문이다.

퍼펙트 클리어는 국가위기관리표준매뉴얼을 바탕으로 지진재난 대응 시나리오를 개발․적용했으며 4인 1팀 협업 훈련 프로그램으로 동시에 12개팀 48명을 교육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게임 방식은 아주 간단하다. ‘지휘, 자원, 인명, 시설’을 담당하는 4명이 각각 상황을 처리해 가장 빨리 완료하는 팀이 승리한다. 게임 중 등장하는 문제를 읽고 답안을 선택하면 되는데 잘못된 답을 한 경우 팀 전원의 처리 속도가 지연되도록 구성됐다.

한편, 경북도는 교육훈련 게임을 현장에 신속히 적용하고 확산․보급하고자 3월부터 경상북도 인재개발원 공무원 교육과정(중대재해와 산업안전과정, 재난안전관리과정)에 실습 2시간을 긴급 편성했다.

또 행정안전부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 농림축산식품부 농식품공무원교육원에서도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사용 제도를 통해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김병삼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경북도의 지원으로 지역 기업이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 대단히 뜻깊게 생각하며, 지금은 지진재난 유형뿐이지만 앞으로 다른 재난 유형에도 제품을 개발해 재난대응 교육현장에 두루 활용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 재난안전분야 산업이 육성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연서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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