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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남, '감‧쪽 같은 먹‧칠 세상’ 출판기념회40년동안 천연염색의 한 길을 걸어온 저의 예술활동과 작품세계 총망라
▲ 신계남의 감⦁쪽 같은 먹⦁칠 세상 ⓒ국제i저널

[국제i저널=경북 석경혜 기자] 40여 년 동안 천연염색과 민화, 칠공예 등을 연구해 온 천연염색 연구가 신계남 前 동양대 패션경영학과 교수가 자신의 작품세계와 천연염색의 이론과 실기를 집대성한 ‘신계남의 감‧쪽 같은 먹‧칠 세상’을 발간했다.

신교수는 4월 19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자신의 ‘신계남의 감‧쪽 같은 먹‧칠 세상’의 출판기념회와 여덟 번 째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신교수의 세 번 째 저서인 이 책은 233쪽 분량으로, 제목 그대로 감무늬염과 쪽무늬염, 먹무늬염 등의 천연염색의 기법을 소개하고 있고, 목판칠 작품과 원단칠 작품 등 칠화작품들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천연염색의 재료와 전 과정들이 사진과 함께 상세하게 설명돼 있어 천연염색 실기 지침서로서도 손색이 없다.

특히 부록에는 안동대 응용화학과 임우택 교수가 주사전자현미경과 광학현미경 실험을 통해 규명한 먹염색의 원리가 실려 있다. 이 연구는 먹물이 섬유에 염착하는 원리가 모세관 현상에 의한 것임을 밝히고 있다.

천연염색한 원단으로 신교수가 직접 제작한 의상과 스카프 작품, 한지염색 작품 등이 사진과 함께 소개돼 있고, ‘일월오봉도’와 ‘대형 칠 조각보’ 등 신교수가 말년에 새롭게 심취해온 옷칠 작품들도 다수 수록돼 있다. 여기에 저자 소유의 갤러리상정과 동양대학교 전시실에 전시돼 온 작품들도 실려 있어 가히 신교수의 작품 세계를 총망라한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출판기념회와 함께 열리는 신교수의 여덟 번 째 전시회에서는 저서에서 소개된 다양한 천연염색 작품과 칠화 작품 등 백여 점이 전시되고, ‘8폭 병풍용 백접도’와 ‘화훼도’, 민화작품, 넥타이와 숄, 스카프 등도 다수 선보인다.

신교수는 “이번 저서와 전시회는 40년동안 천연염색의 한 길을 걸어온 저의 예술활동과 작품세계를 다시 한번 돌아보고 총정리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석경혜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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