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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황의욱 교수팀, 1,963종의 독도 통합 생물 종 목록 구축‘Journal of Species Research’ 5월호의 단독 특별 간행물로 발표
▲‘Journal of Species Research’ 5월호의 단독 특별 간행물로 발표 ⓒ국제i저널

[국제i저널=경북 손보라기자] 경북대 황의욱 교수팀이 1,963종의 독도 서식 통합 생물 종 목록을 새롭게 구축했다.

이를 종합 정리한 연구 결과가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에서 발간하는 ‘Journal of Species Research’ 5월호의 단독 특별 간행물로 발표됐다.

이 연구에는 경북대를 포함해 총 23개의 대학 및 국책연구기관에서 45명의 독도 생물 전문가가 참여했다.

황의욱 교수팀은 2020년 당시 2,046종의 독도 생물 종 목록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초기 연구 자료를 근거한 것으로, 이후 독도 서식이 불명확한 종을 제외하고 분류군별 전문가들의 검토 결과를 반영해 독도 통합 생물 종 목록에는 최종 1,963종이 수록됐다.

독도 통합 생물 종 목록 구축 사업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의 지원으로 추진됐다.

황 교수팀은 독도 생물상 자체 조사와 과거 1952년부터 2020년까지 68년간 출간된 독도 생물의 문헌 자료 검토를 통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2020년 이전 발표된 독도 생물 종 목록집에는 1,405종이 알려져 있었으나, 황 교수팀의 연구로 558종의 독도 미기록종이 추가되어 독도 서식 생물 종 수는 1,963종으로 확대됐다.

558종 중 356종은 현장 조사를 통해 발견됐고, 나머지 202종은 문헌 조사를 통해 추가됐다. 새로 기록된 558종의 독도 생물 종들은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에서 발간하는 ‘독도 생물 종 목록집’에 등재되어 공식화될 예정이다.

독도 서식 생물 1,963종을 분류군별로 살펴보면, 미생물 67종, 미세조류 41종, 해조류 386종, 육상식물 66종, 원생생물 55종, 곤충 193종, 해양무척추동물 778종, 어류 180종, 조류 192종, 포유류 5종이다.

이번 연구 논문의 제1저자이자 책임저자인 황의욱 교수는 지난 20년 동안 독도 서식 생물을 연구한 우리나라 대표 독도 생물 전문가다. 황 교수는 “독도의 영유권을 수호하기 위해서는 외교적, 사료적 관점에서의 접근이나 노력도 필요하지만, 독도에 서식하는 생물들을 발굴하고 정리해 목록화하여, 이를 국제 사회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성과들이 모여 독도 영유권 수호와 더불어 독도 생물의 국가 주권 확보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손보라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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