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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한해 마무리 기념 부경경마공원 핫이슈 Top5 ‘5대뉴스’ 선정당대불패 은퇴, 한 시즌 100승 등 경마역사의 한 획을 그을만한 굵직한 뉴스 다수 배출

[국제i저널=부산 김정미기자] 2014년 갑오(甲午)년 새해가 밝았다. 2013년 한해를 숨 가쁘게 달려온 KRA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김학신)은 2014년 갑오년 말의 해를 맞이한 기념으로 더욱 더 박차 오르고자 부경경마공원 핫이슈 5대뉴스를 선정해 2013년 한 해를 뒤돌아보았다.

1. 13전 10승, 부경경마공원 서울과의 오픈경주 압도적 우위

▲대통령배 -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는 인디밴드 ⓒ국제i저널

올해 오픈경주는 부경 소속마의 압도적 승리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총 13개의 오픈경주에서 부경 소속마들은 무려 10승을 챙겨갔으며 총 수득상금은 24억 원이 넘는다. 반면 서울 소속마들의 우승성적은 단 3승에 그쳐 총 6억1,500원의 수득상금을 챙겼다. 2013년 첫 대상경주인 ‘뚝섬배’(GⅢ)를 시작으로 ‘KRA컵 마일’(GⅡ), ‘코리안더비’(GⅠ), ‘KNN배’(L)까지 4개 경주를 연속으로 부경마들이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GⅢ)’와 ‘부산광역시장배(GⅢ)’는 서울에 승리를 내주었지만, 이후 ‘코리아오크스배’(GⅡ), ‘오너스컵’(GⅢ),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GⅡ), ‘대통령배’(GⅠ), ‘경남도지사배’(GⅢ) 5개 경주를 부경마들이 휩쓸면서 그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오픈경주 마지막 경주이자 최강마를 가리는 별들의 전쟁 ‘그랑프리’(GⅠ)에서도 부경마인 ‘인디밴드’(한, 수, 3세, 19조 김영관 조교사)가 우승을 차지해 2013년을 화려하게 마무리 지었다.

2. 부경경마공원 대표 명마 ‘당대불패’ 은퇴

▲ 당대불패 은퇴관련 20101114 대통령배(GI) 2000M - 3세 시절 대통령배 우승 장면(조성곤 기수) ⓒ 국제i저널

지난 12월 29일(일) 현역 최강마인 ‘당대불패’(한, 수, 6세, 5조 유병복 조교사)가 은퇴식을 치르고 무수한 기록을 남겼던 정든 경주로를 떠났다. ‘당대불패’는 총 32전 19승을 기록, 그 중 무려 10승이 대상경주이며, 이는 한국경마 역사상 단일 경주마가 기록한 최다승이다. 뿐만 아니라 대상경주 10승 중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대통령배(G1)’ 3연패라는 업적은 ‘당대불패’가 명실공이 최고 경주마라는 것을 입증하는 기록이다. 현역 최강마라는 이름에 걸맞게 그동안 ‘당대불패’가 벌어들인 총 수득상금은 경주마 최고 수득상금인 약 29억 8,500여만 원을 기록했고, 경주마 최초로 ‘당대불패’라는 이름으로 기부를 해 새로운 기부문화의 장을 열었다. 경주마로서 최고의 기록들을 달성하고 이제 씨수말로서 살게 되는 ‘당대불패’의 제2막의 여생도 앞으로 기대해 볼만 하다.

3. 김영관 조교사, 최초로 한 시즌 100승 달성

▲김영관 조교사 100승 달성 직후 김현중 기수와 기념촬영 ⓒ 국제i저널

부경경마공원의 명장 김영관 조교사(53세, 19조)가 지난 12월 8일(일) 제1경주에서 소속마필 ‘그레이트힐’(한, 수, 2세)을 출전시켜 우승해 경마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 100승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2008년부터 5년 연속 조교사 최고 다승왕에 이름을 올렸지만 매번 시즌 100승의 고지를 뛰어넘지 못했던 김영관 조교사는 올해는 작정이라도 한 듯 매 월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결국 조교사 최초로 2013년 한 시즌 100승 달성의 고지를 뛰어넘었다. 김영관 조교사는 2013년 총 357개 경주에 출전, 우승 104회, 2위 55회로 승률 29.1%, 복승률 44.5%를 기록하면서 한해를 마무리 했다. 또한 김영관 조교사는 올해 역시 조교사 부문 최다승을 달성해 6년 연속 다승왕을 기록했다. 2013년 김조교사의 성적을 미루어 보았을 때 올해 그의 행보는 더욱 더 주목될 것으로 기대된다.

4. 전설의 명마 ‘미스터파크’, 동상으로 다시 태어나다

▲ 미스터파크 동상 설치모습 ⓒ국제i저널

한국경마 역사상 17연승이라는 업적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미스터파크’가 지난 9월 15일(일) 부경경마공원에 동상으로 우뚝 섰다. 2012년 6월 3일(일) 제5경주에서 갑자기 마체이상을 보였던 ‘미스터파크’는 결국 경주를 마치지 못하고 동물병원으로 후송되었다. 그러나 치명적인 부상으로 더 이상 치료가 불가능했고, 결국 ‘미스터파크’에게 더 이상 고통을 주지 않기 위해 안락사를 결정했다. 이렇게 ‘미스터파크’는 마주, 조교사뿐만 아니라 경마팬들의 슬픔을 뒤로 한 채 세상을 떠났지만, 정확히 469일 만에 부경경마공원 예시장 옆에 늠름한 동상으로 다시 돌아와 경마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부경경마공원은 ‘미스터파크’의 위대한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동상을 제작, 설치해 경마팬들이 영원히 기억할 수 있도록 했다.

5. 부경경마공원 입장인원, 사직구장 입장인원 뛰어넘어

▲ 부경경마공원 입장인원 관련 ⓒ 국제i저널

2013년 부경경마공원 입장인원이 2005년 개장 이후 최초로 사직구장의 입장인원을 뛰어넘어 화제를 모았다. 작년 부경경마공원에 다녀간 총 방문객은 약 112만 명으로, 부산 사직구장의 입장인원인 약 77만 명과 비교해 압도적인 수치이다. 사실 2013년 부경경마공원의 입장인원 추월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2012년 부경경마공원은 135만 여명의 입장인원을 기록해 사직구장 입장인원인 136만 명을 턱 밑까지 추격했다. 작년에는 롯데자이언츠의 성적부진에 기인한 사직구장의 입장인원 감소와 부경경마공원의 지속적 성장에 힘입어 2013년 9월에 이미 약 10만 명 정도 차이가 날 정도로 따돌렸다. 이러한 입장인원의 추이변화는 경마의 이미지 개선과 더불어 부경경마공원이 부산, 경남지역의 대표적인 가족공원이자 말테마파크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는 것을 반증한다. 올해 2014년은 말의 해를 맞이해 부경경마공원이 알차고 내실 있는 행사 등 만전의 준비를 하고 있기에 사직구장과의 대결이 더욱 흥미진진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미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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