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i저널=태백 김정미기자]오는 17일부터 개최되는 제21회 태백산눈축제의 백미라 할 수 있는 눈조각 작품들이 아름답고 우아한 자태를 드러내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금년 눈조각은 지난해에 전시공간 확대화와 다양한 테마 구성으로 눈축제 성공에 기여했다는 분석에 따라, 태백산도립공원과 중앙로를 비롯한 시내일원에 집중적으로 설치하여 행사의 매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눈조각 62점과 눈시설물 7점 등 총 69점을 설치하는 금번 눈조각은 주 행사장인 당골광장에는 광화문을 비롯한 한국의 문화유산과 태백의 대표상징, 한류스타등 K-WAVE테마로 구성되었으며, 광장주변에는 이글루, 얼음기둥,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인기 애니메이션ㆍ게임ㆍ만화캐릭터 눈조각이 설치되어 관광객들을 맞이하게 된다.

시내일원에는 레전드존, 레포츠존, 웰컴존, 윈터존 등이 조성되어 태백시 대표축제인 눈축제를 시민 모두가 참여하고 즐기도록 하는 한편, 관광객들을 시내로 유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중앙로 인근 공영주차장에는 금년 눈축제중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동별 눈조각 경연대회가 펼쳐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다양한 테마의 눈조각이 전시되어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내며 새로운 볼거리가 되고 있다.

이는 기존에 축제가 관이나 축제위원회만이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연출하는 눈축제로 발전하였다는 점에서도 매우 큰 의미가 있다 하겠다.

눈축제 관계자는 "금년 눈조각은 예년에 비해 규모면에서 가장 크고 다양할 뿐아니라, 주민들이 스스로 참여하여 시민 화합과 지역발전의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 하였다.

태백시에서는 앞으로도 태백산 눈축제를 세계적인 규모로 확대 발전시켜 우리나라를 대표하게 함은 물론, 시민 화합과 자긍심을 고취하는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하여 온 행정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하였다.

제21회 태백산 태백산 눈축제는 1월 17일부터 26일까지 『눈ㆍ사랑 그리고 환이』라는 주제로 태백산 도립공원과 태백시 시내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17일 오후 4시 중앙로에서 국내 유명 연예인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과 축하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김정미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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