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international
필리핀 민다나오에 열린 평화협정으로 평화의 새 시대 열다!평화의 사자 이만희 대표, 카톨릭-이슬람 지도자들의 다리가 되어 평화협정식 체결

[국제i저널= 대구 조윤경기자] 필리핀 민다나오섬에 평화의 새 시대가 열렸다.

▲ 카톨릭 대표 다바오 전 대주교(왼쪽), 민간평화단체 이만희 대표(가운데), 이슬람 대표 이스마엘 주지사(오른쪽)가 ‘전쟁종식 세계평화 협약서’에 서명중인 장면 ⓒ국제i저널



지난 25 오후, 필리핀 말라까냥 대변인 에드윈 라시에르나는 필리핀 정부와 모로이슬람해방전선(MILF)이 평화협정에 최종적으로 도달해 오는 2월 마닐라에서 평화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필리핀은 내전으로 12만 명 이상의 사망자를 냈고, MILF는 남부 민다나오 지역의 이슬람 독립국가 건설을 목표로 지난 1970년대부터 최근까지 무장항쟁을 전개해 약 20만 명의 인명이 희생되기도 했다.

그런데 필리핀 정부와 필리핀 내 이슬람 최대 반군단체가 지난 40년간 내전의 종지부를 찍는 평화협정에 최종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고, 그 가운데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지역 평화 구축을 위해 이정표를 마련한 이만희 민간평화운동단체 대표가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24일 25일 양일간 필리핀 민다나오 섬을 방문, 민다나오 지역 내 분쟁을 해소하기 위한 평화협정 체결에 앞장섰다.

이미 몇 차례 해외순방을 통해 ‘세계평화운동가’, ‘평화의 사자’로 알려진 이대표는 ‘필리핀에 와 달라’는 민다나오 대주교의 수차례 부탁을 받은 가운데, 23일 필리핀 한 수녀원에서 대주교 및 주교 3명과 세계평화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24일, 이 대표는 제네럴 산토스 시내에서 민다나오 지역 최초로 각 종단과 국적을 넘어 민다나오 주립대학교 학생들과 국제청년단체 회원, 그리고 각 종교지도자들을 포함한 천여 명과 함께 ‘평화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러한 이 대표의 움직임은 40년가량 이어진 필리핀 정부군과 반군의 내전으로 긴장감과 경계심을 감출 수 없었던 필리핀 국민들에게 큰 감동과 희망을 선사하며 국제사회와 언론 방송, 각계 각층에서 평화의 물결을 일으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후 이 대표는 걷기대회 참여자들과 함께 제네럴 산토스 Green leaf 호텔 컨퍼런스룸에 모여 카톨릭 대표 페르난도 카펠라, 민다나오 다바오전 대주교와 이슬람 대표 이스마엘, 민다나오 이슬람 자치구 마귄다나오 주지사에 이어 ‘민다나오 섬의 분쟁과 평화’에 대한 연설을 펼쳐 나갔다.

참석자들은 평화의 실제적 가능성을 알리는 이 대표의 연설에 아낌없는 기립박수를 보냈으며, “이 대표와 하나되어 일을 하겠다”는 뜻을 밝힌 카톨릭대표와 이슬람 대표는 ‘전쟁종식 세계 평화 협약서’에 서명하고, 다시는 분쟁을 일으키지 않을 것을 약속하는 역사적인 ‘평화 협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전쟁의 공포에서 화합과 상생의 길로의 변화를 가져온 이번 ‘평화협정식’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필리핀 내전에 마침표를 찍는 합의에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와 함께 필리핀 정부와 자국민이 아닌 다른 나라의 민간단체 대표가 평화협정의 성과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 필리핀 국영방송 PTV의 ‘Good morning Boss’ 생방송에 출연해 평화협정에 관해 설명하고 있는 이만희 민간평화운동단체 대표


이에필리핀 정부는 ‘평화의 사자’가 되어준 이 대표에 감사를 표하고, 평화의 축제를 개최하는 등 필리핀 내 국영방송국 및 민영방송국에 보도되면서 평화를 염원하는 필리핀 국민들과 국제사회에 놀라움과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필리핀 정부와 이슬람 반군의 평화협정으로 남부지역에 평화가 정착되면, 필리핀 전체 인구의 약 5%가 살고 있고 막대한 규모의 광물자원이 매장된 것으로 알려진 민다나오 지역에 3천억 달러 규모의 광물자원이 본격 개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우리정부는 28일 필리핀 정부와 남부 민다나오섬 이슬람 세력인 모로이슬람해방전선(MILF)과의 평화협정과 관련해 환영의 뜻을 표했으며 외교부는 “향후 평화 정착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민다나오 지역의 평화와 번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평화협정으로 필리핀 정부가 남부 민다나오섬의 가장 큰 이슬람 세력인 모로이슬람해방전선(MILF)과의 평화협정에 최종합의해 민다나오섬 평화의 향방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협약을 마친 대표들이 다시는 분쟁을 일으키지 않을 것을 다짐하는 모습

조윤경  yeu3030@naver.com

<저작권자 © 국제i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윤경의 다른기사 보기
여백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