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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한해를 풍성하게 만들어 줄 대구시민회관 기획공연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연주자 윤홍천, 조재혁, 조수미, 정경화, 사라 장 등 총출동

[국제i저널=대구 김도희]대구를 대표하는 문화공간인 대구시민회관이 3년간의 보수를 마치고 작년 11월 재개관 기념공연 <아시아오케스트라페스티벌>로 대구 시민들에게 돌아왔다. <아시아오케스트라페스티벌>은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출발하여 공연마다 매진이라는 기분 좋은 기록을 연일 세우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갑오년 새해를 맞아 대구시민회관은 2014년 콘서트 전용홀로의 면모를 뽐낼 야심찬 기획공연들을 준비했다.

이번 기획공연은 관람이 힘든 미취학아동에서부터 제대로 된 여가생활을 접하기 어려운 실버세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시대를 넘나드는 현대음악까지 다루며 폭넓고 깊이 있는 클래식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정시대의 클래식을, 특정 연령 관객만을 대상으로 했던 기존의 클래식 공연문화의 틀을 깨는 것이다. 관객 맞춤형 클래식 공연을 선사함으로써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먼저 대구시민회관 기획공연으로 야심차고 뜨거운 호응이 예상되는 ‘명지휘자 시리즈’와 ‘명연주자 시리즈’가 준비되어 있다.

이 두 시리즈는 대중성을 겸비한 명성 높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연주자로 관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독일방송오케스트라 카렐마크시숑 ▲모스크바방송오케스트라 페도세예프

명지휘자 시리즈에는 차세대 음악가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휘자 카렐 마크시숑이 독일방송오케스트라를 이끌며, 국내 클래식 애호가들과도 친숙한 음악거장 블라디미르 페도세예프가 지휘하는 모스크바방송오케스트라가 내한할 예정이다. 명연주자 시리즈에는 클래식계를 대표하고 이 시대에 가장 빛나는 연주자인 피아니스트 윤홍천, 피터 오프차로프, 조재혁이 출연하는 ‘더 그랑 피아노’, ‘조수미의 리사이틀’, ‘송영훈과 첼리스트’, ’정경화 리사이틀’, ‘사라장&앱솔루트 앙상블’이 준비되어 있다. 이외에도 수준 높은 연주자들이 특별 출연하며 클래식 매니아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것이다.

▲정경화 ▲조수미

클래식을 낯설어 하는 관객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대부분의 클래식 공연이 저녁에 집중된 탓에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관객들을 위한 ‘11시 콘서트’, 천원으로 고품격 클래식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천원의 행복’, 그리고 침체된 도심 주변의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공연장 밖 넓은 광장을 이용하여 시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광장 콘서트’를 현재 모집 중인 상주 단체를 중심으로 선보일 것이다.

또 미래관객 육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현대음악 기획 프로그램, 실버 오케스트라, 가족음악회, 국제 교류를 위한 세계합창페스티벌 등의 다양한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이 외에도 대구시민회관에 예술단인 대구시립교향악단과 대구시립합창단의 정기공연 및 기획공연 계획도 이미 마친 상태이다. 두 예술단은 문화도시 대구를 세계 곳곳에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핵심적인 단체이다.

대구시립교향악단은 올해 창단 50주년을 맞이하여 역사를 토대로 세계 정상의 오케스트라로 발돋음 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신년음악회, 로맨틱 콘서트, 수능생을 위한 음악회를 포함한 15회 기획공연과 7회 정기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영남문화의 중심인 대구광역시의 문화사절단으로서 빠질 수 없는 대구시립합창단에서도 올해의 각오가 대단하다. 관객과의 교감을 통해 ‘한류의 중심 대구, 예술의 도시 대구’를 세계에 각인 시키겠다는 대구시립합창단은 달구벌 대합창단페스티벌, 청소년음악회 등 9회 기획공연과 4회 정기공연, 20회 초청 및 기타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이 두 예술단은 지역에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타 시도 공연을 통해 지속적인 국내교류음악회도 활발하게 활동할 계획이다.

대구시민회관은 올해 가장 먼저 선보이는 3월 28일 대구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지휘자 최승한, 피아니스트 윤홍천․피터 오프차로프․조재혁이 협연하는 ‘더 그랑 피아노’로 2014년 기획공연의 화려한 시작을 알린다.

한편 대구시민회관은 아시아의 공연 중심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세계적인 매니지먼트와 MOU체결 하는데 힘쓸 것이며 배선주 관장은 “관객들에게는 누구나 망설임 없이 찾아와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연주자들에게는 꿈을 이룰 수 있는 꿈의 무대를 선사하겠다는 각오로 2014년 한 해를 청마의 기운으로 달려 나갈 것이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김도희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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