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회 일반사회 대구시
“여성 고용 증가를 위해 직장보육시설 설치 확대해야”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이 많아질수록 경제활동 참여도 높아져

[국제i저널=대구 전선주기자] 대구고용노동청(청장직무대리 김종철)은 2014년 2월 현재 대구·경북지역에서 직장보육시설을 설치하여 운영하는 사업장은 27개소에 그친다고 밝혔다.

대구·경북 내 직장보육시설 의무이행 대상 사업장은 총 54개소로 직장보육시설 설치 사업장 27개소 중 임의설치 사업장을 9개소 포함하고 있어 실제 의무이행 사업장 중 33%만이 직장보육시설을 설치하고 있는 셈인데, 전국 직장보육시설 설치의무 사업장 919개소 중 의무이행사업장이 683개소로 전국 평균 74.3%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다.

이렇듯 직장보육시설 의무이행 사업장임에도 불구하고 설치율이 저조한 이유로 보육수요 부족 및 재정부담, 부지확보 곤란 등을 꼽을 수 있으나 여성근로자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위하여 2013년 1월에 처음으로 보건복지부에서는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 미이행 사업장 명단을 공표한 바 있고 고용노동부에서는 지속적인 기업 지원 확대로 직장보육시설 설치 독려에 노력하고 있다.

한편, 대구 권역에는 현재 한국조폐공사 경산조폐창, 대구은행,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등이 모범적으로 직장보육시설을 설치하여 운영 중에 있다.

특히 한국조폐공사 경산조폐창은 1996년부터 세종어린이집을 운영하면서 직원들의 육아부담을 완화하였고, 에너지 절약을 위한 차량 요일제 역시‘유아동승차량’은 그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육아 중인 근로자를 위한 배려를 통해 직원 만족도 등을 높여가고 있으며, 대구은행은 2008년도부터 직장교육시설을 운영하고 있고 현재 110여명의 사내 근로자가 시설이용 등의 혜택을 받고 있다.

이러한 우수 사례의 전파를 통한 기업의 설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대구고용노동청에서는 2013.2.7.(금) 의무이행 대상 사업장 중 미설치 사업장의 관리자 및 명예고용평등감독관 등을 초청하여 한국조폐공사 경산조폐창, 대구은행의 직장보육시설을 차례로 탐방하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며 직장보육시설 설치 독려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대구고용노동청장(직무대리 김종철)은 국정과제이기도 한 고용율 70% 달성을 위해 여성의 경제활동참여가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고 하면서 2014.1.1.부터 직장보육시설 설치지원 한도 확대(5억→7억) 및 직장보육교사 인건비 지원 확대(1인당 월 100만원→월 120만원) 등 지속적인 기업지원 제도의 다양화로 대구·경북 내 여성고용 증가와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기업에서도 다양한 지원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직장내보육시설의 설치 등에 관심을 가져주기를 당부했다.

전선주  yeu3030@naver.com

<저작권자 © 국제i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선주의 다른기사 보기
여백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