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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도시 대구를 세계의 무대로, 대구국제뮤지컬 페스티벌 DIMF

▲ 제7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공식초청작 개막작 Sunfishⓒ 국제i저널


한국 뮤지컬 성장과 세계화의 동력 대구국제뮤지컬 페스티벌


[국제i저널 = 대구 이현정 기자]아시아 유일의 대규모국제뮤지컬페스티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Daegu International Musical Festival)을 통해 세계의 이목이 문화예술도시 대구로 모이고 있다. 이번으로 8회를 맞는 DIMF는 2006년 열린 pre-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을 전신으로, 2007년 대구시가 주최하고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의 주관 아래 그 포문을 열었다. 제1회 DIMF는 개막작인 중국 무극 ‘일파산조(一把酸棗)’를 비롯한 초청작품 6개, 창작 뮤지컬 5개, 대학생 뮤지컬 15개 작품을 공연하고 뮤지컬 스타데이트, 뮤지컬 하이라이트 콘서트, 뮤지컬 특별 강연회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제1회 대구 뮤지컬 어워즈로 막을 내렸다.

▲ 제1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포스터, 다양한작품과 행사들로 호평을 받았다.ⓒ 국제i저널


이후 매년 6, 7월 진행된 DIMF는 해마다 대구 전역으로 축제 범위를 확대시켜 새로운 구성을 내보이며 예년의 단점을 개선하고 발전과 변화를 꾀해왔다. 지난 2012년,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브랜드 세계화 시범사업'에 선정돼 대구의 지역 대표 브랜드일 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규모의 경쟁력과 국제적 브랜드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협약이 체결된 이래 대구시는 지역에서 제작 공연되는 뮤지컬과 DIMF 참가작 등을 대상으로 한 뮤지컬 관광 상품 개발과 뮤지컬 광장 조성 사업을 추진 하에 있다.

지난 7년 DIMF는 초청작 및 창작지원작의 공연을 선보이고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뮤지컬에 열정을 가진 청년층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며 시민들의 참여를 장려하는 부대 행사로 대한민국 유일의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로 그 역할을 공고히 했다.

▲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 참가작 '렌트'(Rent)', '오 당신이 잠든 사이에', '캐치미 이프유캔(Catch me if you can)'ⓒ 국제i저널


창작 뮤지컬 인프라 구축의 선두주자

제8회 DIMF의 개최에 앞서 주최 측은 ‘2014 창작 뮤지컬 국제 심포지엄’을 열었다. 심포지엄에서는 한중일 뮤지컬 각계의 관계자의 참석 하에 국내외 뮤지컬 시장 현황과 창작 뮤지컬의 해외 진출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DIMF는 1회부터 시행된 창작 지원 작품의 공연을 비롯해 다방면의 창작 뮤지컬 지원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일에 다년에 걸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처럼 DIMF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사안 중의 하나는 창작 뮤지컬의 제작 지원이다. 뮤지컬이 한정된 마니아들이 향유하는 고급 취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관객층의 접근과 대중화된 문화생활로 자리 잡기를 꾀하는 이 시점에 대극장에 올라 흥행을 거듭하는 해외 유명 라이센스 작품에 뒤지지 않을 창작 뮤지컬 제작의 인프라 형성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내 유일의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을 유치하여 7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대구 뮤지컬 시장 역시 그 필요성을 충분히 숙지하고 있다.


▲ 제7회 딤프 어워즈 대상 수여작 '사랑꽃', 창작뮤지컬상 수여작 '룩 앳 미(Look at me)' 공연 및 창의인재동반사업 'Columbus-Runway Project' 현장 ⓒ 국제i저널


2013년 7회 DIMF의 딤프 어워즈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은 것은 대구 창작 뮤지컬 작품인 '사랑꽃'(MAC시어터 제작)이다. 지난여름 DIMF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대구문화재단과 더불어 뮤지컬 전문 인력 양성 프로젝트인 창의 인재 동반사업 'Columbus-Runway Project'를 시행했다. 기존의 창작 지원 프로그램을 인큐베이팅 시스템으로 개편해 DIMF 창작지원사업 '딤프 뮤지컬 시드'(DIMF Musica Seed)를 시행하며, 창작지원사업을 기존에 비해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형태로 확대시킨다. 주요 행사 중의 하나인 대학생 창작 뮤지컬 페스티벌은 차세대 뮤지컬 배우를 발굴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기회다. DIMF는 그 어느 때보다 창작 뮤지컬 선두두자의 역할 수행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DIMF, 지역 시민과 문화를 잇는 교두보로

뮤지컬 작품의 실연 외에도 준비된 프로그램은 풍성하다. 대구 시내 번화가에서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는 딤프린지 페스티벌, 무대 미니어처나 인형을 직접 제작하고 공연 관련 직업군을 체험하는 딤프 뮤지컬 체험존, 뮤지컬 전문가를 초빙해 선보이는 뮤지컬 직업 세계 탐험 토크쇼, 백스테이지 체험 등을 통해 축제에 참가하는 시민들은 다양한 각도에서 뮤지컬을 체험할 수 있게 된다.

▲ DIMF는 딤프린지, 엄마는 댄싱퀸, 스타데이트, 전야제, 딤프 어워즈 등으로 시민들이 참여 할 수 있는 이벤트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 국제i저널



많은 공연 시설과 제작 환경을 바탕으로 해 현대 국내 공연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한 수도권과 달리, DIMF가 개최되기 전 대구시민들에게 뮤지컬은 수요에 비해 협소한 공급량 등의 한계를 가지며 상당히 접근성이 떨어지는 분야였다. DIMF는 대구시 뮤지컬 산업과 동반 성장함으로서 지역민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축제를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문화 소비자로서의 선택권 역시 넓혔다.

2014 제8회DIMF는 6월 27일 개최되어 7월 14일까지 18일간의 일정으로 대구시 전역에서 시민들 앞에 선보인다.

취재 : 이현정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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