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i저널 = 서울 정정순기자] (재)서강동문장학회(이사장 김덕용)은 지난 12일 저녁 7시 서강대 동문회관 2층 스티브김 홀에서 2014학년도 1학기 장학증서수여식을 열고 학부생 120명에게 약 2억 420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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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전달된 장학금 중 특히 눈길을 끈 것은 ‘(故)임태순교수추모장학금’이었다. 26년 전 작고한 임태순 서강대 물리학과 교수를 기리는 이 장학금은 임 교수의 제자인 이상인(전자공학과 77학번) 동문이 1억 원을 서강동문장학회에 기탁해 만들었다. 그는 “제자들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베풀었던 스승을 기리며, 장학금이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쓰이길 바란다”라고 장학금 조성 동기를 밝혔다.

이에 한길우 여사를 비롯한 임태순 교수의 가족들은 스승을 기억해준 제자의 마음에 탄복하며 1100만원을 서강동문장학회에 기탁해 (故)임태순교수추모장학금으로 함께 쓰이도록 했다. 또한 이날 장학증서 수여식에도 직접 참석해 감사인사를 건넸다.

서강동문장학회는 (故)임태순교수추모장학금의 이름으로 매 학기마다 물리학과 및 전자공학 전공 학부생 2명을 선발해 각각 25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정정순  monoappea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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