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교육 일반교육 전국
‘교수와 대학원생들 대박 터트렸다’연구실서 개발한 기술 기업에 팔아 … ‘선금’ 1억 원에 로열티도 계속 받아

[국제i저널 = 부산 정정순기자] 부경대학교 교수와 박사과정 학생들이 개발한 기술이 기업에 팔렸다.


조상명 교수(가운데), 윤석필 G.E.C 대표(왼쪽), 임권택 부경대 산학협력단 단장 ⓒ국제i저널




선급 기술료 1억 원이 입금되면 70%를 기술발명자가, 30%는 대학이 나누어 가진다.

주인공은 부경대 신소재시스템공학과 조상명 교수(59세)와 그의 제자인 전재호 씨(29세·박사과정 2년), 변재규 씨(29세·박사과정 2년).

이들은 21일 ‘TIG용접용 용가재 성형송급장치’라는 기술을 플랜트제조업체인 ㈜G.E.C(대표 윤석필·양산시 소주공단 6길)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라 기술 발명자들은 선급기술료 1억 원을 포함, 이전기술을 이용한 제품에 따라 0.8%∼30%의 경상기술료를 추가로 지급 받는다. 이 기술로 만든 제품 매출액의 0.8%, 모듈 판매시 30%다.

발명자 지분에 따라 선급기술료 1억 원 중 조 교수가 3,500만원(50%), 전씨가 2,100만원(30%), 변씨가 1,400만원(20%)을 받는다. 앞으로 발생하는 로열티도 발명자 지분별로 받게 된다.

특히 이번 기술 이전이 다른 기업에게도 기술을 팔 수 있는 통상실시권으로 계약됐기 때문에 차후 추가 수익도 기대된다. 관련업계는 이번에 이전된 기술의 시장가치를 1조원대로 추정하고 있다.

이 기술은 지금까지 없던 신개발 용접봉인 C형 스트립을 써서 용접하기 위한 장치특허다. 아크용접 중에서도 불똥과 매연이 전혀 발생하지 않아 가장 청정한 용접으로 알려진 TIG용접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조 교수는 “이 기술은 플랜트산업의 핵심부품인 철강 파이프의 부식과 마모를 방지하기 위해 내부에 특수합금을 얇게 바르는 클래드 용접은 물론 최근 제조업의 판도를 크게 바꾸어 놓을 것으로 평가되는 3D금속 프린팅에도 응용할 수가 있어서 활용가치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정정순  monoappeal@naver.com

<저작권자 © 국제i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정순의 다른기사 보기
여백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