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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변신 노력과 경쟁력의 원천

[국제i저널 = 부산 정정순기자]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싱가포르는 부산에 어떤 시사점을 줄 수 있을까? 부산발전연구원은 해양도시 벤치마킹, 친기업 환경 조성과 인재 육성, 체계적인 미래준비 활동, 행정 혁신과 경쟁력 제고 등에 힘써야 한다는 점을 꼽았다.

부산발전연구원은 24일 BDI 포커스 ‘싱가포르의 변신 노력과 경쟁력의 원천’ 이라는 보고서를 내고 싱가포르의 성공이 부산에 주는 시사점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싱가포르의 경쟁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2013년 기준으로 사업하기 쉬운 국가 1위, 국가경쟁력 2위, 글로벌 위험관리 및 적응능력 1위, 부패 없는 국가 5위, 정보네트워크가 가장 잘 갖춰진 국가 2위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1965년 독립 이래 지금의 경쟁력을 갖추기까지 싱가포르의 변신 노력을 부산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싱가포르 경쟁력의 밑바탕에는 잘 짜여진 정책, 강력한 리더십, 우수한 인재양성 그리고 위기관리를 위한 체계적인 미래전략 등이 깔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를 작성한 윤지영 연구위원은 “싱가포르는 항만 개발에 있어서 항만과 배후단지의 국제경쟁력 강화, 도시와 항만지역 간 조화에 주력하고 있다”며“부산도 항만 관련 부대서비스를 최상의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정부기관들의 적극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싱가포르는 외국의 우수한 기업을 유치해 기술, 인력, 운영의 우수성을 도입하고 있다”며 “부산시도 외국기업 투자에 매력적인 환경조성을 위해 친기업 환경, 경제활동 인프라, 편리한 생활여건 및 언어소통의 원활함 등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미래 준비와 관련해 선진국들이 미래전략에 활용하고 있는 다양한 미래예측 전략기법을 부산 실정에 맞도록 개발․적용해야 한다는 점도 지적했다. 윤 연구위원은 “IT 기술을 활용한 미래예측 방법론 개발에 더욱 힘써 부산의 위험 요소 및 변화 환경에 대응하는 도시전략,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 고령사회, 소외계층 복지 등 미래 위험요소를 예측해 위기관리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부산시는 싱가포르가 미래 준비와 위기 대비에 철저했다는 점에 착안해 부서 간 미래전략을 지원․조정하는 ‘미래전략사무국’(가칭) 설치도 고려할만 하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시는 민간 및 기업과의 소통 강화를 통한 신(新)가치 창출을 위한 거버넌스 협업이 필요하다”며“이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도모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민간 및 기업에게 더욱 풍부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정순  monoappea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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