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도민의 독서 운동을 활성화하고자 지난 9월 진양도서관에 배치된 북 버스가 작년 11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양보초등학교를 방문했다.
이번에는 독서는 물론 독후 활동으로 만들기와 꾸미기 등의 흥미로운 활동으로 프로그램이 구성·운영됐다.
유치원 아동들은 <호랑이를 이긴 토끼>를 읽고 호랑이와 토끼 막대인형 만들기를, 1~2학년은 <벤자민의 생일은 365일>을 읽고 선물 상자 만들기를, 3~4학년은 <슈퍼토끼>, 5~6학년은 <두고 보자 커다란 나무>를 읽고 독후활동을 했다.
구연동화 및 독후활동에 참여한 2학년 한 어린이는 “상자를 만들어 내가 친절하게 대해주지 않았던 친구에게 선물로 줘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또 6학년 한 어린이는 “내가 벼르고 서운하게 여겼던 친구와 부모님께 잘못했다는 반성을 하게 됐고 남의 탓을 하기보다 나를 더 가꿔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는 등 독서를 통한 중요한 교훈을 얻고 재미도 느끼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조윤경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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