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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지역 제조업의 산업구조 및 수익성 분석 결과제조업 수익성은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이하로 떨어져

[국제i저널=경남 전선주기자] 창원상공회의소(회장 최충경)는 올해 40주년을 맞은 창원국가산업단지의 구조고도화 사업의 방향과 창원지역 제조업의 경쟁우위 확보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창원지역 제조업체 126개사를 대상으로『창원지역 제조업의 산업구조와 수익성』을 분석한 결과, 업종별 경쟁강도는 높고, 수익성은 떨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창원지역 제조업체는 자사가 속한 산업의 성장성이 정체되었거나 느린 상태(75.4%)에서 경쟁기업 수가 많고(58.7%), 경쟁기업 규모가 비슷하고(56.3%), 생산기계 및 설비를 전용으로 갖추고 있어 타 사업으로 전환이 어려워 퇴출장벽이 높고(60.3%), 업계 1위 업체가 되려는 열망(78.6%)이 높아 경쟁강도가 강하다고 평가하였다.

업종별 경쟁강도는 선박부품제조 업종이 타 업종 대비 상대적으로 가장 강하고, 가격인하 경쟁이 심각해 지속적으로 수익성이 하락하고 있다.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경영전략으로 창원지역 제조업체 10곳 중 7곳 이상이 ‘제품 및 기술개발’(76.2%)을 가장 많이 선택하였고, 다음으로 ‘서비스 개선’(13.5%)과 ‘가격인하’(10.3%)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또, 최근 정부가 창원국가산업단지를 구조고도화 사업대상, 혁신단지로 지정한 것은 창원지역 제조기업들이 새로운 경영환경의 변화에 직면하였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자사가 속한 업종의 산업구조와 수익성을 이해하여 새로운 전략적 포지셔닝을 수립해야 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연간 매출액 50억원 이상 126개 분석대상 업체 중 경영실적이 비교가능한 104개사를 대상으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최근 5년간 자동차부품, 철강/금속, 일반/특수기계, 전자부품, 금속가공, 선박부품, 플랜트, 유압기기 업종 등 주요 8개 업종의 수익성 추세를 확인한 결과, 2008년~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10년과 2011년의 매출액, 영업이익 등 경영실적이 전반적으로 상승했지만, 2012년의 경우, 수익성이 2008년~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다시 하락했다.

창원지역 제조업의 매출액(n=104)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23.5% 증가했다. 특히, 2008년 대비 전자부품 업종과 자동차부품 업종이 66.9%, 52.0% 각각 증가하는 등 전 업종의 매출액이 상승했다.

그러나 매출액 증가율은 자동차부품, 전자부품, 플랜트부품 업종만 최근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고, 나머지 업종은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금속가공 업종은 2009년 이후 증가세를 지속하다가 2012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또, 전년대비 매출액 증감 업체 비율의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2009년은 44.2%가 매출 증가, 55.8%는 매출 감소하였지만 2012년은 39.4% 매출증가, 61.6% 매출감소로 나타나 매출액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창원지역 제조업체가 늘어났다. 2012년 전년대비 매출액이 감소한 업체보다 증가한 업체 수가 더 많은 업종은 자동차부품과 플랜트 업종뿐이었다.

영업이익(n=104)은 2008년 대비 52.2% 감소했다. 자동차부품, 전자부품, 금속가공 3개의 업종만 영업이익이 증가하였고, 나머지 업종은 선박부품 업종이 254.2%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을 비롯해 일반/특수기계 63.2%, 철강금속 39.0%, 플랜트 업종이 1.7% 각각 감소하여 수익성이 하락했다.

영업이익 증가율은 플랜트 업종만 유일하게 증가세를 유지해 성장세를 보였고, 나머지 업종은 모두 감소세를 기록하였다. 특히, 2012년 선박부품 업종의 경우, 영업이익 증가율이 전년대비 285.6% 큰 폭으로 감소했다.

창원지역 제조업의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영업이익률(n=104)은 2008년 7.6%에서 2012년 3.0%로 4.6%p 크게 하락하였다. 업종별로 선박부품업종이 11.8%p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였고, 자동차부품 업종만 유일하게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었던 2008년 대비 0.5%p 증가하였다.

전선주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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