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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겠습니다. 봉화 상운초등학교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추모헌화

[국제i저널=경북 전선주기자] 봉화 상운초등학교(교장 강희태)는 4월 30일(수), 봉화군 내성천 체육공원 주무대 합동 분향소에서 전교생과 교직원이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였다.

▲ 합동분향소로 출발하기 전 상운초 학생과 교직원 ⓒ국제i저널



오전 일찍 봉화군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에 도착한 학생과 교직원은 슬픔과 안타까움을 한 송이 국화에 담아 명복을 빌었다. 짧은 묵념에서 상운초 학생들은 꿈을 펼치지 못한 이들에 대한 무거움과 낯설음을 경험했다. 헌화를 마친 학생들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들에게 작은 희망의 염원을 담은 노란 리본을 매달았다.

신준수 (10)군은 실종된 분들이 기적처럼 살아서 돌아와서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는 글을, 최정은 (11)양은 어둡고 무서운 곳에서 빨리 구조되어 건강하게 돌아와 달라는 마음을 노란 리본에 담아냈다.

상운초 교직원들은 학생들이 기쁨을 통해 배우는 것처럼 슬픔을 통해서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생기지 않도록 자신의 책임을 다하는 어른으로 자라났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는 우리 사회가 내재하고 있던 안전불감증과 무사안일주의를 반성케 하고 국가재난안전시스템에 대한 깊은 숙고와 변화를 요구하게 한 비극이다. 이제는 비극이 아닌 영원한 교훈이 될 수 있도록 살아남은 우리가 힘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

전선주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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