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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대해수욕장, 6월 9일 개장‘행복 2배 여름휴가’ 손님맞이 본격 돌입
▲ 영일대해수욕장에 몰린 수많은 인파들의 모습 ⓒ국제i저널

[국제i저널=포항 김동욱 기자] 올 여름은 예년보다 훨씬 더울 거라는 전망이다.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여름 휴가철에 대한 이야기가 관심을 모은다. 여름휴가는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곳에서 삶의 의욕을 재충전하기 위해 젊은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과 낭만의 기회를 부여하고 나이든 사람들에게는 편안한 휴식의 기회를 안겨준다.

일상에 찌들었던 가족들에게는 소중한 추억거리와 연대의식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 하지만 모처럼 가족과 떠난 여름휴가가 무더위 속의 교통체증을 시작으로 바가지요금과 무질서, 고성방가, 술, 춤판 등 꼴불견이 모처럼의 즐거운 휴가 기분을 망치기 일쑤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행복 2배 여름휴가’를 목표로 일찌감치 여름 휴가철 관광객맞이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우선 포항시는 영일대해수욕장을 비롯한 관내 6개 해수욕장(화진, 월포, 칠포, 영일대, 구룡포, 도구)에 대한 해변 정비작업을 시작했다. 이번 정비작업은 비치클리너를 동원해 그동안 각종 행사로 오염된 해변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백사장 표면을 정비해 여름휴가철을 맞아 포항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수시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포항시는 지난해 여름휴기 기간 동안 영일대해수욕장을 비롯한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이 316만명에 이르는 등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최근 40여년 만에 막혔던 물길이 열린 ‘포항운하’와 전국 최초의 해상누각인 영일대해수욕장의 ‘영일대’ 등이 전국적인 명성을 얻으면서 대규모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자 예년보다 일찍 여름휴가철 대비에 들어갔다.

포항시는 최근 주5일 근무제, 경제수준의 향상으로 휴가문화도 웰빙과 로하스 패턴으로 확산되면서, 해수욕장을 비롯한 해양관광인구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판단하고 올여름 해수욕장 운영을 수요자의 욕구를 충족하는 맞춤형 운영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반시설과 주변경관을 친환경으로 정비하여 해수욕장의 품격을 고급화하고 수질과 백사장 등의 청결관리로 쾌적하고 안전한 해수욕장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수욕장 내 질서유지와 무한한 고품질 친절서비스로 피서객의 감동을 유발함으로써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아온 관광객이 감동하고 웃으며 떠나는 피서지로 각인되어 다시 찾고 싶은 포항으로 자리매김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피서지 하면 떠오르는 바가지요금과 불친절을 근절하기 위해 해수욕장 시설물 사용료의 가격 상한제를 실시해 파라솔이나 텐트, 튜브 등 피서용 시설물 대여료에 적정가격을 설정하여 요금시비를 없애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그런가 하면 여름휴가 기간 동안 전담부서를 운영하여 물회를 비롯한 음식들을 관광객들이 믿고 먹을 수 있도록 지역에서 생산된 고유의 먹거리 재료를 사용하고 위생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대한민국의 대표 여름축제로 자리 잡은 ‘포항국제불빛축제’와 전국 최대의 공연예술 축제인 ‘포항바다국제공연예술제’, 그리고 비치발리볼을 비롯해 풋살, 플라잉디스크뿐만 아니라 윈드서핑, 수상스키 등을 즐길 수 있는 ‘영일만해변스포츠축제’ 등 다양한 여름축제에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포항만의 여름을 꾸미기 위해 준비에 한창이다.

포항시 황병한 경제산업국장은 “올 여름 휴가는 포항에서 ‘행복 2배’를 느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모든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포항, 오래 머물고 싶은 포항, 아름다운 포항의 기억을 갖고 돌아가실 수 있도록 일찍부터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김동욱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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