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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관광객 급증 요인과 대응과제

[국제i저널 = 부산 정정순기자] 부산이 중국인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려면 특색 있는 관광상품 개발, 중국현지 부산관광 홍보 강화, 숙박예약 서비스 확대 등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부산발전연구원은 2일 BDI 포커스 ‘중국인관광객 급증 요인과 대응과제’라는 보고서를 내고 최대 방문객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인관광객 유치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중국여유(관광)법이 시행되면서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인관광객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큰 영향 없이 증가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중국인관광객의 지속적인 증가는 중국과 일본․베트남 등과의 외교관계 악화 등 국제적 요인과 우리나라 각 지역의 유치 노력이 함께 작용한 때문으로 분석했다.

여유법 시행에 대응해 서울․제주․인천․경기도 등 우리나라의 시․도들은 편의성 개선, 타겟 설정, 관광상품 다양화, 한류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중국인관광객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보고서는 “부산도 ▲부산의 특색 있는 관광상품 개발 ▲중국 현지 부산관광 홍보 강화 ▲숙박예약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최근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일본에서 중국으로 변화하고 있는 기회를 잘 살려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장정재 연구위원은 “천편일률적 관광상품에서 탈피해 중국인관광객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한 부산관광 상품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며“중국인관광객의 계층별·지역별 선호도를 고려한 프리미엄형․실속형 상품을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 롯데월드, 제주 아쿠아플라넷, 인천 동북아트레이타워와 같이 중국인관광객에게 각인될 수 있는 부산형 랜드마크 조성이 시급하다”며“동부산관광단지 복합리조트, 김해 롯데아울렛 및 워터파크, 해운대 LCT 등을 조기 완공해 관광상품화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주요도시들과의 MOU 체결을 통해 관광홍보 활동을 넘어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부산을 알리는 마케팅을 강화해야 한다”며“부산에 대한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호남위성TV․ 여유위성(여행레저전문)TV와 같은 중국현지 언론을 통한 도시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유명 관광포털들과 연계한 숙박정보 서비스 제공으로 부산에의 접근성을 확대해야 한다”며“중국은 국내외 개별관광의 경우 관광포털을 통한 숙박사전예약이 일반화돼 있으나 부산은 이에 대한 서비스가 미흡하다”고 덧붙였다.

정정순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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