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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세계피리축제 동서양 문화 만남의 장 신 실크로드 시대에 전세계 문화교류의 축제로 도약 준비


▲ 피리축제의 다양한 공연과 전시 모습 ⓒ 국제i저널



대한민국 전설의 보물 ‘만파식적’

독자 여러분들은 만파식적을 아시는가? 만파식적은 대한민국의 1000년 역사를 가진 고대국가 신라가 가지고 있던 전설로 내려오는 피리로 ‘많은 물결도 쉬게 하는 피리’라는 뜻을 갖고 있다. 이 많은 물결이라는 것은 전쟁과 질병, 홍수나 가뭄처럼 사람을 괴롭히는 근심거리들을 뜻하며 이 피리가 세상의 모든 풍파를 잠재울 수 있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전설을 가지고 있는 신라의 도읍지 경주에서는 피리 2011년부터 매년 ‘경주세계피리축제’를 열고 만파식적이 가지고 있는 뜻을 세계로 확장시켜 “지구촌의 평화”라는 주제로 세계 도처에서 일어나는 천재지변, 대지진, 전쟁 등 어지러운 세상사들이 잠재워지기를 기원하고 있다.

경주세계피리축제 품격있는 세계의 음악공연

▲ 경주세계피리축제의 피리포럼은 다양한 전문가들로 피리의 모든것을 알 수 있다. ⓒ 국제i저널

2011년부터 시작해서 올해 4회 째를 맞는 ‘경주세계피리축제’는 6월 20일(금)부터 22일(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벨기에, 중국, 라오스, 태국 등 세계 각지의 나라들도 초청을 받아 전통 피리연주를 선보일 계획이어서 전세계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피리축제는 개막식부터 화려한 피리 공연들로 막을 올릴 예정이다. 우선 식전행사로 김해봉황초등학교 취타대의 한국 전통민요곡 연주와 전통예술원 두두리의 채상소고춤공연이 있다.

그리고 개막식은 19시 30분부터 시작되는데 한국, 중국, 몽골, 에콰도르의 다양한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이 어우러진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국의 25현 가야금병창을 위한 팔도 민요연곡(Medley folk song of eight province by 25 strings Gayagum), 아리랑과 놀다(Played with Arirang) 꼬떼주가 (Kotedjuga), 몽골의 공연 존재 (Existence), 중국의 민족합주(民乐合奏) 에콰도르의 철새는 날아가고(El Condor Pasa), 완만차이(Wamnchllay)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그리고 토요일 19시 30분 부터는 피리축제의 백미라고 할수 있는 세계피리명인전 공연이 펼쳐진다. 한국 대금의 명인 박용호의 청성 자진한 잎(Cheungsung Gajin Hanip)공연과 함께 일본, 라오스, 벨기에, 태국, 중국 등 세계 음악 명인들의 음악을 감상 할 수 있으며 초청명인 전원이 부르는 다함께 부르는 우리의 노래 "아리랑”(Singing together our song "Arirang")을 통해 세계인들이 한국의 아리랑을 통해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러한 공연이외 에도 대전시실에서는 30개국 150여종 230여개의 세계 악기를 전시하여 세계 여러나라의 신기한 악기를 감상 할 수 있으며, 6명의 피리명인과 함께 피리 포럼을 대회의실에서 열어 피리에 대한 많은 것을 배워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소공연장에서는 대금경연대회를 열어 대한민국 고유의 악기인 우리 고유의 전통악기 대금의 우수성을 알리고 새로운 인재 발굴의 장을 열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크로드의 출발 점 경주시

▲ 이번 경주세계피리축제에서는 다양한공연과 체험행사가 준비돼어 있다. ⓒ 국제i저널

경주시는 동·서양 의 문화, 문명교류의 길 실크로드의 출발점이 되는 도시로 새로운 시대의 실크로드 개척에 노력을 다하고 있다. 2013년에는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2013’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전 세계 500만명이 모여들어 신 실크로드를 경험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경주시는 올해 9월에는 ‘이스탄불 인 경주’행사를 열어 터키 예술인 300여명을 초청해 터키의 민속공연을 열 계획이다. 이와함께 경주시는 ‘경주세계피리축제’를 통해 한국 전통악기중 하나인 피리의 전통을 계승하되 피리의 현대적 성장을 일구는 모태로서의 역할을 하고 동서의 물품 및 문화교류의 통로로서의 해상실크로드를 복원하고, 이를 통해 단절되었던 동서양 문화의 통로를 개척하며, 나아가서는 미래인류문화의 새로운 장을 창조해나가는 기폭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취재 : 김호진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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