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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시ㆍ도민이 생각하는 2030년 대구경북 트렌드

대구경북연구원(www.dgi.re.kr 원장 김준한) 류형철, 최재원, 안성조, 함윤주, 박현정 박사는 7월 16일 '대경 CEO Briefing' 제400호를 통해 <대구경북 시ㆍ도민이 생각하는 2030년 대구경북 트렌드>라는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민선 6기 출범, 대구경북 시ㆍ도민은 어떤 변화를 기대할까?

지난 7월 1일, 대구경북 민선 6기가 출범하였다. 시ㆍ도민들의 새로운 지자체장에 대한 기대와 지역의 변화에 대한 갈망이 어느 때보다 높은 시점이다.

대구경북연구원은 민선 6기 출범을 앞두고, '대구경북 시ㆍ도민은 지역 미래에 어떠한 변화를 기대하고 있는가?' 를 조사할 목적으로 지역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2030년 대구경북 트렌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시ㆍ도민이 생각하는 '2030년 대구경북 트렌드'

'2030년 대구경북 트렌드'란 2030년 미래에 지역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추세로서, 많은 대구경북 시ㆍ도민이 공감하는 트렌드를 말한다.

사전 전문가 검증을 거쳐 구조화된 트렌드 목록 30문항에 대해 시ㆍ도민을 직접 방문하여, 각 트렌드가 2030년 대구경북의 트렌드가 될 것이라는 점에 동의하는지와 지역에 미칠 영향력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영향력과 동의도 순으로 응답을 재정리한 결과, ‘2030년 대구경북 트렌드(이하, 지역트렌드)’ 15가지가 도출되었다.



최종 도출된 지역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① 재해ㆍ위해 환경 노출 증가로 안전사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② 1인 가구, 다문화 가족, 무자녀 가족 등 가족구조가 다양화된다.

③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생태계의 변화가 일어난다.

④ 도시권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이 강화된다.

⑤ 농산물ㆍ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높아진다.

⑥ 복지수요 확대로 지자체 재정 지출이 증가한다.

⑦ 친환경자동차 등 지속가능형 교통수단이 중요해진다.

⑧ 고령자 노동시장과 고령친화산업이 발전한다.

⑨ 의료서비스산업이 발전한다.

⑩ 양질의 일자리와 교육 기회를 찾아 청년층의 수도권 이동이 계속된다.

⑪ 기후변화에 따라 농업 및 식생에 큰 변화가 일어난다.

⑫ 수자원 부족으로 지역 간 물 관련 갈등이 심화된다.

⑬ 초고속ㆍ지능형 교통인프라(예: ITS 등)가 구축된다.

⑭ 국제공항의 역할이 더욱 커진다.

⑮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평생교육이 확대된다.

민선 6기, 시ㆍ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10대 정책제안

"시민을 시장으로 섬기고, 도민 삶의 현장에서 시ㆍ도정을 펼치겠다" 는 시ㆍ도지사의 정책의지가 어느 때보다 높다. 도출된 지역트렌드에 비춰, 시ㆍ도민의 바람에 부응하기 위한 민선 6기 시ㆍ도정의 기본방향 10가지를 제안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시ㆍ도민의 안전한 삶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심 대구경북 창조프로젝트'를 통해 안전사고 관련 부정적인 이미지 해소와 신성장동력 창출 계기를 마련한다.

둘째, 세계에너지총회ㆍ세계물포럼 등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대구경북의 국제적 노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기후변화 영향에 취약한 지역ㆍ계층으로부터 대응 및 적응 방안을 마련한다.

셋째, 친환경ㆍ지능형 교통인프라를 확충하여 시ㆍ도민의 이동 편의성과 쾌적성 강화, 지역 자동차부품산업의 구조전환을 모색한다.

넷째, 성인을 대상으로 한 평생교육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여 고용 기회를 높이고, 지역 학습공동체 확산 및 사회통합에 기여한다.

다섯째, 소형임대주택 공급 활성화, 지역 강점 고령친화산업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인구ㆍ가족구조 변화 및 고령화 시대에 대비하고, ‘(가칭)대구경북갈등관리위원회’를 설치하여 각종 사회갈등에 대응한다.

여섯째, 청년층 역외유출 대비 '(가칭)대구경북청년위원회' 설치ㆍ운영, 지역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청년 창업ㆍ창직 활성화 등 청년희망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일곱째, 복지수요 확대에 따른 지자체 재정부담 완화를 위해 일과 복지의 연계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복지공동체 창출과 사회적경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여덟째, 의료서비스산업의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의료전달체계 품질을 대폭 개선하고, 의료서비스 종사자의 지식ㆍ경험과 지역산업 기반을 융합한다.

아홉째, 글로벌 도시권 경쟁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대구대도시권 및 경북도청 신도시권 형성을 촉진하고, 이를 영남권 및 호남권으로 확장하여 남부경제권 태동을 견인한다.

열째, 열악한 글로벌 접근성의 획기적 개선을 위해 남부권 신공항을 건설하여 하늘 길을 열고,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일환으로 추진 중인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 구상에 동참하는 한반도종단철도(TKR) 연계망을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철도 길을 닦는다.

정정순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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