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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홍수, 가뭄 극복은 다목적댐의 역할이자 책임

▲군위댐관리단장 유강기


[국제i저널=군위 ]K-water 군위다목적댐은 경북북부지역 군위, 의성, 칠곡지역에 안정적인 생활·공업·농업 용수공급과 홍수피해 최소화를 위한 홍수조절 및 지속적인 하천 유지수 방류로 댐 하류 수질보전 목적으로 건설되었다.


일상적으로 우리나라는 매년 6월 하순에 장마가 시작하여 대략 한달간 많은 비가 내리는데 올해는 장마철로 접어든지 한참 됐지만, 장마전선이 북상하지 못해 장마다운 장맛비가 없는 ‘마른 장마’가 계속되어 이로 인한 현재 군위댐 유역의 강우는 예년 평균 72% 수준으로 댐 수위는 EL.186.64m로 예년보다 5m 낮은 수위를 나타내고 있으며, 저수율도 27.1%로 예년의 71.3.%에 머무르고 있다.

▲군위다목적댐 저수현황사진 ⓒ국제i저널

K-water 군위댐관리단은 우리나라 계절 특성상 여름철 풍수기인 6~9월에 집중된 강우량을 댐 내 저장하여 평ㆍ갈수기(10월~익년 6월 홍수기전)에 댐 저수량을 활용한 안정적인 용수공급이 되도록 댐 운영을 하고 있으며, 현재 댐 저수율이 낮고 장마철임에도 7월을 가뭄시기로 판단하여 댐 계획공급량인 일 29,400㎥의 124%인 일 36,300㎥ 수량을 댐 하류로 방류하여 위천 하류지역의 가뭄극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현재의 댐 저수량 기준으로는 20년 갈수빈도 이상의 극심한 가뭄이 지속되지 않는 한 내년도 댐 용수공급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우리에게 기후변화가 가장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부분은 무엇일까? 역시 집중호우에 의한 홍수피해, 적은 강우에 따른 가뭄 등이 연상될 것이다.


우리나라는 예전부터 가뭄과 홍수피해가 많았다. 물이 너무 많을 때는 홍수 등 자연재해로 다가오며, 부족 시에는 가뭄으로 인한 기근을 초래하게 된다.


다목적댐에서도 강우의 과다 또는 최소 등으로 댐의 필요한 저수량확보를 위한 적정규모의 강우량이 과부족 시 홍수, 가뭄극복이 어려워진다.


물 전문가로서 부끄러운 현실이지만, 아직도 세계경제 10위권을 자랑하는 경제 강국인 한국이 21세기에도 홍수와 가뭄 때문에 계속적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다.


강우량의 많고 적음의 기상현상은 국지적이면서 시간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이 기상전문가 뿐만 아니라, 물을 다루는 전문가들의 고민이다. 자연에서 얻어지는 물의 자원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모두에게 돌아온다.


따라서 K-water 군위댐관리단은 수자원시설의 추가 확보와 제한된 수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이 홍수 및 가뭄극복의 근본 해결책임을 인식하고 우리나라 특성에 맞는 수자원의 체계적인 관리로 가뭄극복과 홍수피해 ZERO화에 댐 관리자로서의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다.

편집 : 김도희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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