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칼럼·기고 전국
부산 창조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과제

[국제i저널 = 부산 정정순기자] 부산 창조산업은 전국적 위상은 낮지만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전금융기관과 연계한 창업투자회사 신규 설립, 부산지역 투자조합 및 투자펀드의 다양성 확대를 통한 창조기업 지원 등이 정책과제로 제시됐다.

부산발전연구원은 18일 BDI 포커스 ‘부산 창조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과제’ 보고서를 내고 부산 창조산업의 현황과 정책과제를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 창조산업 기업체의 전국 비중은 4.9%, 종사자 전국 비중은 3.7%로 전국적 위상은 아직 미약했다. 부산 창조산업의 위상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뉴스 및 방송통신, 출판, 지식정보서비스업 등 정보 서비스형 창조기업의 부진이 원인으로 파악됐다.

부산 창조산업은 2006년을 기준으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부산 전체 산업과 서비스산업 기업체 수의 연평균 증가율은 각각 0.4%, 0.5%로 증가한 반면, 창조산업 기업체 수는 4.5%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보고서를 작성한 이종필 연구위원은 “창조산업 중 기술서비스형과 위락서비스형은 경쟁력이 있으며 부산에서의 비중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창조기업 대상 조사에서 정책자금은 창업 초기 일정한 역할을 하고 있으나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캐피탈과 엔젤 펀드의 존재도 미미했다. 이 연구위원은 “지역 창업지원기관의 역할 강화, 창업자금 공급과 초기투자 자금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부산 창조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과제로 ▶이전금융기관과 연계한 창업투자회사 신규 설립 ▶부산지역 투자조합 및 투자펀드의 다양성 확대를 통한 창조기업 지원 ▶부산 엔젤투자자 및 엔젤 클럽의 활성화 지원을 꼽았다. 또한 지역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설립 지원과 크라우드 펀딩 활성화,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창조금융기능 강화, 창조기업의 성장전략으로써 인수합병 지원, 금융테크 스타트 업의 전략적 육성, 창조기업 DB․네트워크 구축과 우수기업 발굴도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 연구위원은 “부산시는 지역상공인들과 금융기관, 이전공공기관들이 참여하는 새로운 창업투자회사를 금융중심지에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창조기업을 비롯해 벤처기업의 초기투자자금 조달의 중요 인프라인 창업투자회사의 질적 수준 향상, 양적 확대와 함께 금융중심지에 신규 금융기관을 유치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정순  yeu3030@naver.com

<저작권자 © 국제i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정순의 다른기사 보기
여백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