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교육 일반교육 대구시
계명대, 쿠르만가즤 카작 국립음악원과 학술교류협정 체결폴란드 국립쇼팽음악대, 헝가리 리스트음악원 등 세계적인 음악 고등교육기관들과의 학술교류를 통해 우수한 음악교육 여건 마련

[국제i저널 = 대구 정정순기자] 세계적인 음악 고등교육기관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학생들에게 우수한 음악교육 여건을 제공하고 있는 대학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쿠르만가즤 카작 국립음악원 학술교류 협정 체결식(좌부터 아우바키로바 원장, 신일희 총장)
ⓒ국제i저널



계명대(총장 신일희)는 지난 11일(목) 오후 4시 30분 성서캠퍼스 본관 비서실에서 쿠르만가즤 카작 국립음악원과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대구시의 자매도시인 카자흐스탄 알마티시에 위치한 쿠르만가즤 카작 국립음악원(구 카자흐스탄 알마티 국립음악원, The Kurmangazy Kazakh National Conservatory)은 1944년에 설립된 카자흐스탄 최고의 음악 고등교육기관으로서 모스크바와 상트 페테르부르크 음악원의 우수한 전통을 창조적으로 개발해 카자흐스탄 음악교육의 국가 모델을 만들어 왔다.

이날 행사에는 계명대 신일희 총장, 쿠르만가즤 카작 국립음악원 자니아 아우바키로바(Zhaniya Aubakirova) 원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교수, 학생 교환프로그램 ▲학술활동 촉진 ▲학술정보, 자재 교환 ▲공동 유익프로그램 개발 등 학술교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함은 물론 교육, 연구 영역에서 활발한 학술, 문화 교류를 바탕으로 상호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계명대는 지난 1993년 세계 3대 음악교육기관 중 하나인 폴란드 국립쇼팽음악대학교와 자매결연을 체결했으며, 이것이 모태가 돼 1999년 계명·쇼팽음악원(Keimyung-F.Chopin Academy of Music)을 설립했다. 폴란드 국립쇼팽음대 교수가 계명대에 직접 와서 교육하며, 계명대에서 3.5년(7학기)을, 폴란드 국립쇼팽음대에서 1년을 수학하면 양 대학의 학사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고, 여기에 2년을 더 수학하면 폴란드 국립쇼팽음대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학·석사 연계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계명ㆍ쇼팽음악원 1기 박은실 학생의 2002년 브람스 국제콩쿨 실내악 2등 수상을 시작으로 꾸준히 국제 유명 콩쿨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국내 최초로 외국대학과의 공동학위 운영프로그램을 시행해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2009년 세계 3대 음악교육기관 중 하나인 헝가리 리스트음악원과 협정을 체결, 계명·리스트음악원을 설립해 마스터클래스, 교환연주회, 워크숍 개최 등 다양한 형태의 학술교류를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2009년 11월 한-헝가리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리스트음악원 오케스트라 초청음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한편 계명대는 미국 북장로회 선교사가 세운 대학답게 설립시점부터 지금까지 끊임없는 국제교류 활동으로 현재 50여개국 300여개 대학ㆍ기관과 자매결연을 맺고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치며, 다국적 캠퍼스 조성으로 지방대학 한계를 극복하고 있는 성공적인 사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4년 현재 계명대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학생은 1,000여명이 훌쩍 넘으며, 이들의 국적도 미국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독일 등 무려 82개국에 이른다.

정정순  yeu3030@naver.com

<저작권자 © 국제i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정순의 다른기사 보기
여백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