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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노블리스 오블리제 재현 상주 존애원(存愛院)에서 의료시술 재현행사 열려

[국제i저널=경북 여홍기자] 경상북도는 19일 11시 경북 상주시 청리면 율리에 소재한 국내 최초의 사설의료국인 존애원에서 ‘존애원의료시술재현행사’ 가 열린다.

▲존애원의료시술재현행사 ⓒ국제i저널



이 행사는 성균관청년유도회 상주지회(지회장 김철용) 주관으로 존애원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의료시술 및 민간구휼을 재현해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존애원은 현존 우리나라 최초의 사설 의료국으로서 임진왜란 후 질병 퇴치를 자치적으로 해결하고자 1599년부터 의료시술과 구휼을 실천하고 있다.

당시 13개 문중(진양 정씨, 흥양 이씨, 여산 송씨, 영산 김씨, 월성 손씨, 청주 한씨, 상산 김씨, 재령 강씨, 단양 우씨, 회산 김씨, 무송 윤씨, 창령 성씨, 전주 이씨)이 설립한 존애원은 의료활동만 하는 의국뿐만 아니라, 대계(낙사계)의 회합자리가 돼 1607년 이후부터 갑오경장(1894년)에 이르기까지 경로잔치였던 백수회를 개최했다.

낙사계는 1797년(정조 21년) 왕으로부터 `대계`란 칭송을 받았으며 존애원 대계는 현재까지 이어져 매년 음력 2월 10일에 열리고 있다.

존애원 의료시술 재현행사는 2005년 3월 19일 처음 개최된 이후 이번이 일곱 번째이다.

이날 행사는 민간 구휼소 운영, 대계와 백수회 재현, 한약재 전시 및 한방 음료 시음, 존애원 홍보관 운영, 의료시술재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대구한의대 한의학과에서 무료한방진료도 실시한다.

김남일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오늘날 도덕성결여, 인간성상실의 시대에 상주 선비들의 존심애물(存心愛物-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면 남을 돕게 된다)정신을 기리고‘나눔과 베품’을 실천하고자 했던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여 홍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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