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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 절약하는 경제운전”한국폴리텍대학 달성캠퍼스 강현준자동차학과장

[국제i저널 = 대구 정정순기자] 신차를 구매 예정인 운전자들에게는 예전과 달리 차량의 주행연비가 선택의 최대 요건으로 대두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디젤엔진을 장착한 차량이 있다. 그러나 주행 연비는 동일한 차량이라도 운전자의 운전습관이나 차량의 관리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은 누구라도 알고 있는 상식이 되어 버렸다.

아직 경제운전 실천방법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한 효율적인 경제운전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 지나친 워밍업은 금지

지나친 워밍업은 불필요한 연료낭비로 이어진다. 특히 겨울철에도 1~2분의 워밍업으로 차량 엔진의 예열시간은 충분하다. 차종에 따라 다르지만 공회전 상태에서 1분당 보통 20~30cc의 연료가 소비된다. 예를 들어 1년간 하루에 5분 동안 예열한다고 가정하면 36~54리터의 연료를 낭비하는 셈이다.

2. 정속주행으로 연료 절약

자동차의 주행속도와 가․감속 정도는 연료소모에 큰 영향을 미친다. 도로여건이나 교통상황에 맞추어 정속주행을 하면 15~20%의 연료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60~80km/h로 정속주행을 할 때 연비가 가장 높다.

3. 급출발, 급가속, 급제동은 금지

차량이 처음 출발하거나 급가속시에는 차량속도에 비해 엔진의 회전수가 상대적으로 높아 연료의 소비량이 많아진다. 급출발 10회는 100cc~120cc의 연료를 낭비하고, 급가속은 30%의 연료를 낭비한다. 또한 급제동도 불필요한 연료낭비를 증가시킨다.

4. 트렁크 비우기

차량은 중량에 따라 연비가 달라진다. 예를 들어 트렁크에 10㎏의 불필요한 짐을 싣고 50km를 주행한다면 80~100cc의 연료가 낭비된다. 평소 트렁크의 불필요한 짐을 정리한다면 그 만큼의 연료낭비를 줄일 수 있다.

5. 내리막길은 관성주행으로 연료절약

내리막길에서 가속페달을 밟지 않고 관성주행을 하면 연료차단 기능(Fuel cut)을 통해 20%이상의 연료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언덕길 주행시 교통상황에 따라 지나친 가속을 줄인다면 20~30%의 연료절감효과도 볼 수 있다.

6. 정차시 중립(N) 놓기

교차로에서의 신호대기시나 30초 이상의 정차가 필요한 경우 변속기 위치를 중립(N)에 두는 것이 유리하다. 변속기 중립(N)은 차량을 무부하 상태로 유지하는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의 실험에 따르면 휘발유 차량은 17.7%, 경유 차량은 무려 37.8% 연료저감 효과가 있다고 한다.

7. 에어컨 사용 줄이기

에어컨을 가동 할 경우 차량의 엔진은 에어컨 콤프레셔 작동으로 연료소비가 증가한다. 에어컨을 줄이고, 언덕길 등 많은 부하가 필요한 곳에서는 잠시 에어컨 작동을 중지하는 것이 유리하다. 에어컨을 작동하는 경우 선택 스위치가 1단에서는 약 6~15%, 4단계에서는 20~24%까지 연비가 악화된다.

마지막으로 정기적인 타이어 공기압 점검과 차계부를 적는 것 또한 유용하다. 평소에 비해 연료의 소비가 증가한다면 정비소를 찾아야 한다. 차량은 엔진 및 기계장치의 결함이 발생할 경우 출력을 보완하기 위한 페일-세이프 기능(Fail Safe)으로 연료의 소비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정정순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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