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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전국 최초 약물 오・남용 예방 뮤지컬 열린다11. 14.(금) ~15.(토)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국제i저널=대구 여의봉기자] 청소년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약물 오・남용의 위험성을 알리고, 우리 사회 마약중독의 심각성을 경고하고자 실제 마약류중독 회복자와 전문배우가 함께 어우러져 만든 약물 오・남용 예방 뮤지컬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구시에서 공연된다.

11월 14일(금)~15(토) 양일간 오후 3시, 7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개최될 이번 뮤지컬은 대구시가 주관하고 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가 주최하는 공연으로 실제 마약류 회복자들과 뮤지컬 배우가 함께 공연하게 된다.

2004년부터 시작된 단약(斷藥)을 위한 라파교정교실(검찰청 의뢰 교육조건부 기소유예 프로그램)의 교육의뢰 대상자 교육기간인 1년(96시간)을 단위로 2005년부터 매년 기념행사로서 마약 회복자들의 이야기를 담아 전문배우와 전문댄서, 회복자가 함께 기획・준비한 연극 및 뮤지컬을 공연하였고,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뮤지컬 ‘Mission’은 전문배우 12명과 실제 마약류회복자 4명이 2개월간 함께 생활하며 연습한 공연으로 회복의 길을 가고 있는 약물중독자들의 실제 사례들을 인터뷰하여 그 사실을 기초로 이야기와 음악, 안무를 구성하여 뮤지컬이라는 대중적인 장르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마약에 대한 심각성을 경고하고, 또 마약의 고통 가운데 있는 사람들을 품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만들어진 작품이다.

‘마약의 위험보다 중독의 고통에 있는 자를 안을 수 없는 것이 더 위험하다.’ 뮤지컬 ‘Mission’ 제작의 정신이라 하겠다. 마약류 중독자도 일반인과 별반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시민이라는 마약류 중독자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마약의 문제에서 실제 빠져나온 회복자들이 자신의 이야기가 드라마로 구현되어진 무대에 배우로 참여하는 것 또한 뜻깊은 일이 될 것이다.

기존에 청소년들에게 실시하던 강의 중심의 예방교육 이 외에 청소년들의 감성에 맞는 새로운 형태의 예방교육이 필요하며, 약물 오・남용뿐만 아니라 인터넷(스마트폰)중독에 노출된 청소년들에게도 본 공연이 예방교육의 새로운 대안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대구시 한상우 보건건강과장은 “이번 뮤지컬의 유쾌한 웃음과 진한 감동을 통해 마약류 회복자와의 공감대 형성 등 청소년과 일반인들에게 약물 남용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사회에서 소외된 중독자를 이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본 공연은 총 100분간으로 관람료는 R석 50,000원 S석 30,000원이며, 대구시와 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는 시민들이 많이 관람해 줄 것을 희망하고 있다.

여의봉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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