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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 전공심화과정 겨뤄보자 4년제!올해 경력 없는 전공심화과정 첫 졸업 취업의 질 매우 높아
▲ 기계공학과 전공심화과정 졸업생들이 이호성 총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장면.
ⓒ국제i저널




[국제i저널 = 대구 정정순기자] 전문대학에 학사학위전공심화과정이 생긴 것은 2009년부터다. 당시 전문대학 졸업자들의 계속교육 활성화위해 전문대 졸업 후 1년 이상 취업자들에 한해 1년 또는 2년 과정의 전공심화과정을 이수하면 학사학위를 주는 제도로써 주로 야간에 강좌를 개설하였다.

기존의 전공심화과정은 산업체 재직자중심으로 야간수업으로 진행된 반면 2013년부터 개설된 경력 없는 전공심화과정은 전문대 2년을 마치고 곧바로 3~4학년 과정에 진입할 수 있어서 기존 4년제 대학들과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었는데 올해 경력 없는 전문대 전공심화과정 첫 졸업생들이 배출된 것이다.

대표적 사례로 영남이공대학교 기계공학과 경우 올해 처음 경력 없는 졸업생 10명을 배출하였으며 그중 최훤(26)군이 경북대 대학원에 진학한 것을 제외하고 9명 모두 지역의 대표적인 중견기업에 취업이 되어 화제다. KH바텍 김지만(26), 평화발레오 박건우(24),김찬구(26), 한국파워트레인 조한기(25), 주)화신 남민(27), 주)삼우금형 정승환(26), 명진중국법인 박성환(28),우근정(25), 그리고 화인 이경호(31)군 등 9명이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의 평균 연봉은 약 3,800만원에 달한다.

이들은 지난 금요일(2.13) 졸업식을 맞아 장학금 900만원을 모아 대학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찬구 군은“전공심화과정에 대한 대학의 전폭적인 지원이 없었더라면 오늘의 기쁨은 없었을 것입니다. 대학의 은혜에 감사하고 현재 3,4학년 과정에 있는 후배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모았습니다”

장운근 지도교수는“2년 전 경력 없는 전공심화과정을 처음 개설하면서 지역 중견기업 인사담당자들을 모두 초청하여 공청회를 가졌는데 그들이 원하는 인력은 쟁이기질이 있는 기술인 이며 중국어에 능통한 사람이었습니다. 기업체가 원하는 대로 가르친 것이 오늘의 성과를 낸 배경입니다.

주) 화신의 남민 군은“지난해 함께 입사한 대졸공채 기수 27명중 전공심화과정 졸업생은 저뿐입니다. 기존 4년제 졸업생들보다 영어실력은 뒤지지만 중국어와 현장실무능력 만큼은 자신 있습니다”

영남이공대 이호성 총장은“전문대학 전공심화과정의 성공은 학제의 다양화란 측면에서 우리나라 전문대학에게 매우 중요한 사안입니다. 이번 졸업생들의 성과가 기대이상이라 다행입니다.

한편 올해 영남이공대학교 전공심화과정 졸업생은 기계공학과 10명을 비롯 총 7개학과 132명이며 현재까지 102명이 취업해 기존 4년제 대학들보다 훨씬 높은 77%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정정순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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