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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형 마을영농, 소득증대·공동체 회복 두 마리 토끼잡아2013년 전국 최초 도입, 3개 시범마을 소득증가, 공동체 회복
▲봉화 범들마을 공동작업 ▲봉화 범들마을 부추재배 ⓒ국제i저널


[국제i저널=경북 여홍기자] 경상북도는 2013년 전국 처음으로 도입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경북형 마을영농 육성사업’이 참여농가의 소득증대와 지역공동체 회복 등 두 마리 토기를 잡는 프로젝트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북형 마을영농육성 사업’은 농촌지역의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농촌사회의 급속한 해체는 물론 일자리 감소, 農·農간 양극화 등이 현안사항으로 대두됨에 따라 농가소득증대와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해 마을당 3억 원 사업비를 마중물 개념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2013년 본 사업을 처음 실시한 3개 마을의 농기계 효율화, 일자리 창출, 소득증대, 공동체 활성화 등에 대해 성과를 분석한 결과, 안동시 금계마을은 유통체계 안정화로 인해 소득이 증대됐고, 문경시 신전마을은 농기계 효율화, 공동영농에 따른 소득증대와 함께 공동체가 회복됐으며, 봉화군 범들마을은 부작목 재배로 작부체계 변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문경시 신전마을의 경우 저온창고 163㎡, 벼 집하장 326㎡ 및 지게차 등을 지원받아 마을영농을 실시한 결과 벼 생산면적이 2013년 70ha에서 2014년 92ha로 31%가 증가하는 등 주민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았다.

또한, 2012년 96대인 개별농기계 중에서 노후한 농기계를 우선 폐기해 2014년에 농기계를 69대(△27대)로 줄이면서 농기계 이용 효율화가 빠르게 진행돼가고 있다.

이는 마을영농 실현으로 개별농기계 구입을 자제하고 필요한 농기계를 공동으로 구입함으로써 이용율과 작업 효율성을 향상시켜 영농비용 절감 효과로 나타났다.

신전마을 대표 고준모(62세)씨는 마을영농을 하기 전 벼육묘 준비 등 집집마다 개별로 하던 영농작업을 마을단위 실시해 효율성이 높아졌다. 잉여 노동력 발생한 여성농업인 등은 마을인근 농공단지 등에 새로운 일자리 구하거나, 신규소득 작목에 대한 영농작업으로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웅 도 농축산유통국장은“경북형 마을영농사업은‘내가 아닌 우리, 현재가 아닌 미래’라는 마을 참여주민 스스로 공감대 형성이 성공의 열쇠다”고 강조하면서“사업 준비가 된 마을을 중심으로 매년 5개 마을 정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 홍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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