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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성폭력 설문조사, 대학생 가해 비율 높아..대학교 내 성폭력 심각!

[국제i저널=대구 조윤경기자] 지난 7일 SBS에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서울대학교에서 벌어진 교수의 학생 성추행 사건을 파헤쳐 화재가 됐다.

이와 관련해 학내 자치언론인 서울대저널은 학내 성폭력 등을 경험하거나 목격한 비율이 42%에 이른다고 밝혔다.

서울대 총학생회 직무대행 단과대학생회장 연석회의 ‘성폭력 문제 해결법 TF’는 지난 1월12일부터 지난달 8일까지 본교 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성폭력 피해자인 33명 중에는 성범죄 종류를 묻는 문항(복수응답)에 대해 ‘원하지 않는 육체적 스킨십’과 ‘성적인 농담 및 음담패설’이 57.6%라는 같은 비율로 이뤄져 이 같은 행위가 동시에 이뤄졌음이 확인됐고, ‘외모에 대한 성적인 비유나 평가’도 45.5%에 달했다.

특히 가해자의 지위(복수응답)에서 ‘선배’가 54.5%, ‘동기’ 51.5%, ‘교수’ 27.3% 순으로 나타나,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밝힌 교수의 성추행 사건이 다가 아니었음이 드러났다.

우려가 되는 점은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들 중 66.7%가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며, 그 이유에 대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 같아서’가 58.1%로 나타나 학내 성폭력 상담센터가 유명무실하다는 것이다.

한편 2012년 국가인권위원회에서 발표한 ‘대학교 성희롱 성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398개 대학 캠퍼스(유효설문지 수 280개)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결과, 학내 상담 기구를 통해 2011년 한해 접수된 사건 피해자 중 학부생이 126건, 대학원생이 24건 순으로 나타났다.

조윤경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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