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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욱 영남대 교수, 한국원예학회 ‘우수논문상’ 2년 연속 수상

▲ 오욱 영남대 원예생명과학과 교수
ⓒ국제i저널




[국제i저널 = 대구 정정순기자] 오욱(43) 영남대 원예생명과학과 교수가 ‘제38회 한국원예학회 우수논문상’을 수상한다. 지난해 제37회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으로 학회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오 교수는 2014년 6월 한국원예학회가 발간한 영문학술지 ‘원예, 환경, 생명공학(Horticulture, Environment, and Biotechnology)’(이하 ‘HEB’)에 게재한 ‘지베렐린(gibberellin) 함량 및 민감도 조절에 의한 광도 및 온도의 시클라멘 엽병(잎자루, leaf petiole) 신장 조절 효과’ 연구로 화훼분야 우수논문상을 수상한다. 시클라멘과 같은 분화류(potted plants)는 엽병이나 줄기가 길어지면 품질이 저하되는데, 오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시클라멘 엽병의 길이가 식물 호르몬의 일종인 지베렐린의 농도 및 민감도와 관련이 있으며, 광도 및 온도가 이를 복합적으로 조절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결과는 고품질의 분화 생산을 위한 온도 및 광 환경 조절기술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 교수는 “최근 ‘밀폐형 식물생산시스템을 이용한 고품질 호접란 분화 급속생산기술 개발’ 등 원예작물의 식물공장 시스템 개발을 비롯해, LED(발광 다이오드)와 플라즈마광 시스템(PLS) 등 새로운 인공 광원을 활용한 식물생산기술 개발, 수출용 나리(백합)의 구근(알뿌리) 품질 향상, 화훼장식, 원예치료, 도시농업 등과 같은 사회원예학적 기법을 활용한 도시민의 건강 증진 및 도시재생 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며 “기본적인 화훼원예학 연구는 물론 공학, 의학, 심리학 등 다른 분야와의 융복합 연구를 통해 원예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열고, 식물과 원예활동을 도시환경 개선과 인간의 복리 증진에 활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원예학회는 회원수가 2,000명에 이르는 국내 농업과학분야 최대 학회로 ‘원예과학기술지(Korean Journal of Horticultural Science & Technology)’와 ‘HEB’ 등 2개의 SCI급 저널을 각각 격월로 발간하고 있다. 학회는 매년 이 두 학술지에 실린 200편 내외의 논문들 가운데 엄격한 심사를 거쳐 채소, 과수, 화훼, 유전육종, 시설원예, 수확후관리 등 6개 분야에서 우수논문을 1편씩 선정해 시상한다. ‘제38회 한국원예학회 우수논문상’은 21일 오후 2시 전라북도 전주시에 위치한 농촌진흥청 종합연찬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2015년 한국원예학회 정기총회에서 수여될 예정이다.

정정순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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