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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학교 인당박물관 『제여란 초대전 NOBODY ANYBODY』개최 5월 21일부터 5개 전시실에 회화 54점 전시

▲ 02-usquam nusquam-259x194cm-Oil on Canvas-2015 ⓒ국제i저널




[국제i저널 = 대구 정정순기자]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인당박물관은 제여란 초대전 ‘NOBODY ANYBODY’를 개최한다.

21일(목) 오후 5시 내 외빈 및 대학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픈식을 시작으로 오는 6월 30일까지(월요일 휴관) 5개 전시실에 회화 54점을 전시한다.

홍익대학교 회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제여란은 유한한 캔버스에 창조와 소멸이라는 무한함의 과정을 담아내고 있다. 작가는 온몸을 움직여 춤을 추 듯 순간의 에너지를 운용하며 창조의 산물들과 하나가 되어 스스로 작품의 도구가 되는 과정을 만들어낸다. 완성된 작품과 존재 사이에 수많은 사유의 확장들이 퍼즐처럼 진행되면서 새로운 공간에서 탄생된 주체와 나를 만나게 된다.

이번 제여란의 작품의 특징은 한층 다채로운 색감과 대담한 몸짓, 스퀴즈의 움직임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것이다. 재료, 신체, 과정의 상호작용으로 하나가 된 작품들은 이런 대자연의 힘을 고스란히 느끼게 한다. 작품 하나하나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숨을 쉬게 하고 생생한 흔적들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작품 앞에 멈춰 서서 대화를 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이미지를 정하고 작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몰입된 행위에 의한 결과로 표출해내는 방식조차 필연성과 우연성으로 빚어지는 대자연의 모습과 닮아있다.

예술이란 무엇인가? 예술가의 역할은 무엇인가? 라는 근원적인 물음을 두고 작품세계를 펼쳐나가는 작가는 작품을 통해 대중에게 무엇인가를 알려주고자 하는 선구자적 입지가 아닌 새로운 영역 확장의 매개로서 이해되길 기대하고 있다. 때문에 제여란의 작품은 작품과 존재가 만나 사유의 확장으로 인한 새로운 시공간과 주체가 만들어질 때 비로소 완성되는 것이다.

5개 전시실로 꾸며진 이번 전시회는 제여란의 작품세계를 폭넓게 이해하는 장으로 기존 전시보다 한층 더 확장된 주체의 영역인 「Nobody Anybody」 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무도 아닌, 누구나로 재탄생되는 역동적이고 생생함의 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초대의 부대행사로 오프닝 당일 오후 2시 30부터 이 대학교 본관 대회의실에서 에술철학박사 홍가이 한국외국어대학교 명예교수의 특강이 열린다. 특강제목은‘현대미술사의 변증법적 전개의 역사적 논리 – 새로운 담론 창출을 위하여’다. 전시회 문의 ☎ 최현정 학예사 010-9367-1455

정정순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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