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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옥 영남대 교수, 제15회 지훈국학상 수상
▲ 이강옥교수 ⓒ국제i저널




[국제i저널 = 대구 정정순기자] 이강옥(59) 영남대 국어교육과 교수가 제15회 지훈국학상(芝薰國學賞)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훈상은 청록파 시인 조지훈 선생의 문학적, 학문적 업적과 고결한 선비정신을 기리고 후학들을 격려하기 위해 나남출판사가 제정한 상으로 국학과 문학 부문이 있다. 최근 지훈상 운영위원회(위원장 이배용)와 나남문화재단(이사장 조상호)은 제15회 지훈국학상 수상자로 이강옥 교수를 선정하고 오는 28일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수상작은 이 교수가 2014년 발간한 ‘일화의 형성 원리와 서술 미학’. 이번 수상작은 이강옥 교수가 ‘조선시대 일화 연구’(1998)를 낸 이후 고찰과 체계를 더해 17년 만에 내놓은 연구 성과다. 일화는 ‘잡록’, ‘필기’, ‘잡기’, ‘패설’ 등으로 지칭되는 책에 실려 있는 아주 짧은 서사 작품으로, 일상생활에서 실제로 일어난 사건이나 현상 중 특별한 것을 서술한 것을 말한다.

이번 수상작은 기존의 허구성을 전제로 하던 서사 연구 풍토에서 벗어나 허구성보다는 실재성이 짙은 일화를 서사 영역에 포함시켜 서사 연구의 폭을 넓히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교수는 서울대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1989년부터 영남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미국 예일대 비교문학과와 스토니브룩대 한국학과 방문교수를 지냈으며, 성산학술상(1999), 천마학술상(2008)을 수상한 바 있다. 한국구비문학회, 한국어문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고전문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조선시대 일화 연구》(1998),《한국 야담 연구》(2006),《구운몽의 불교적 해석과 문학치료교육》(2010),《일화의 형성 원리와 서술 미학》(2014) 등의 연구서를 비롯해,《젖병을 든 아빠 아이와 함께 크는 이야기》(2001),《보이는 세상 보이지 않는 세상》(2004),《새 세상을 설계한 지식인 박지원》(2010) 등의 책을 썼다.

정정순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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