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i저널 = 영천 정정순기자] 영천시는 가축 사육의 규모화․전업화에 따른 악취 민원이 증가로 환경 문제가 지역사회 갈등 및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어 축산 농가 악취관련 기본방침을 수립하고 민원 발생 농가에 대하여는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영천시는 경북도내에서 돼지 사육두수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악취 문제가 지속적으로 대두됨에 따라, 가축분뇨 지도 단속, 축사환경개선, 악취저감 미생물 보급 등 악취 해소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하지만 최근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한 지역사회의 경제구조가 변화하고 귀농․귀촌 인구 증가와 더불어 환경 민원도 증가하고 있어 기존 시책만으로 한계가 있음에 따라 보다 실효적이고 강력한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영천시에서는 악취민원 발생지역에 대한 중점관리를 실시하고 지속적으로 악취를 발생시키는 농가에 대하여는 악취방지법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하는 한편 무허가 배출시설에 대하여는 고발 및 각종 정부지원사업에서 배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가축분뇨 악취저감을 위하여 읍면별로 행정과 주민대표, 축산농가대표로 구성된 협의회를 구성하고 정기적으로 악취저감방안 마련을 위한 회의를 개최하기로 하였으며, 악취와 관련하여 주민들의 애로 사항을 적극 수용함으로써 지역 주민간 소통을 통해 민원 발생을 사전 대응키로 하였다.

영천시 관계자는 “축산업은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으나, 이제 악취가 지역 발전의 저해 요소로 다가오고 있으며, 축산농가 스스로 경각심을 가지고 악취없는 농장 만들기에 노력하여야 한다”며 “축산농가 스스로 악취를 없애는 것이 축산이 살길이며, 시민들의 생활에 불쾌감을 주는 경우 단호하고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것”이라 강조했다.

정정순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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