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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하반기 내 고장 문화재 가꾸는 날 행사 개최김천의 문화재는 우리가 지킨다!
▲ 김천, '내 고장 문화재 가꾸는 날' 봉사활동 현장 ⓒ국제i저널


[국제i저널=김천 이은정기자] 김천시는 10월 31일 「내 고장 문화재 가꾸는 날」을 맞아 관내 문화재지킴이 단체인 우리문화봉사회, 창녕조씨문장공파 문중, 일반 시민과 함께 봉산면 율수재에서 문화재 봉사활동을 실시 하였다.


매년 상․하반기 1회씩 진행되는 「내 고장 문화재 가꾸는 날」행사는 전국에서 일제히 시행되며, 지역민이 문화재의 보존․관리 활동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느끼고 내 고장 문화재에 대한 자연스러운 관심과 애정을 가질 수 있는 기회이며, 개방․공유․소통․협력을 강조하는 문화유산3.0을 실천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율수재에서 이루어진 문화재 봉사활동은 간단한 문화재 안내 후에 건물 내․외부 휴지줍기, 마루닦기, 온돌방 청소 등의 정화활동과 잡초 제거, 마당 쓸기 등 주변 시설물 정비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봉사자 모두가 한 마음으로 구슬땀을 흘린 봉사 이후 율수재가 처음 건물이 건립된 것처럼 정결한 모습을 드러내자 봉사자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뿌듯한 마음을 가진 채 봉사 활동은 종료되었다.


율수재는 2008년 9월 18일 도 문화재자료 541호로 성종 때 성리학의 대가인 문장공(文莊公) 매계 조위(梅溪 曺偉)가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낸 유허지에 건립되었다. 정면 4칸, 측면 2칸의 일(一)자형 건물이며, 처마 밑에는 우암 송시열의 친필로 매계구거(梅溪舊居)라고 쓴 현판이 걸려 있다. 학습소 용도로 사용된 율수재는 19세기 후반에 중수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당시의 형식을 비교적 잘 간직하고 있다.


한편, 현재 약 8만 명에 이르는 전국의 문화재지킴이들은 각자 소속된 지역사회의 문화재 현장에서 문화유산의 보호․관리와 홍보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규택 새마을문화관광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주변의 문화재를 돌아보고,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정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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