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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스타기업육성, 허점투성이!김원구 의원 스타기업 육성사업에 대해 분석한 결과


[국제i저널=대구 여홍기자] 김원구 의원(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은 대구시가 그 동안 성과를 자랑하던 스타기업에 대한 자료를 제출받아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선정된 68개 기업에 대해 분석한 결과, 선정 후 매출액 증가율이 제조업 평균 매출액증가율에도 미치지 못하는 기업이 27개사(39.7%)나 되고, 특히 마이너스 성장한 기업도 20개사(29.46%)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까지 폐업과 타 지역 이전, 인수합병 등으로 철회된 기업도 11개사나 되어 스타기업 선정 시 옥석가리기에 실패한 것으로 지적했다.


대구시는 2007년부터 146개 기업을 스타기업으로 선정해, 마케팅, 기술지원, 컨설팅 등의 사업에 지금까지 총 81억 7천1백만 원*을 보조금으로 직접 지원했고, 또한 연구개발과제 지원, 해외전시회 참가지원, 특허‧디자인 지원, 금융지원(각종 정책자금 금리우대 및 이차보전 등) 등 연계사업을 통한 지원도 별도로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김 의원이 대구시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선정된 스타기업 68개사에 대해 기업지원 보조금으로 6,222백만 원을 지원해 기업당 92백만 원 정도를 지원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스타기업 선정 후 매출액증가율을 제조업 매출액증가율(한국은행 및 통계청 발표자료) 기준으로 분석해 본 결과, 68개기업 중 27개(39.7%) 기업이 평균 증가율보다도 낮게 나타났으며, 이 중 20개(29.46%) 기업은 오히려 마이너스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기업의 매출액증가율만 봐도 그 동안 선정기업 숫자 채우기에만 급급해 성장가능성 등을 면밀히 검토하지 않고 옥석 가리기에 실패한 것이 아닌지 의문이 가며, 스타기업이 과연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또 지금까지 선정된 스타기업 중 타지역 이전 4개사, M&A 4개사, 폐업 3개 등 11개사가 철회되었으나, 선정 후 저성장, 부실 등으로 스타기업에 걸맞지 않는 실적을 보이는 기업에 대한 별다른 관리계획이 없는 실정이어서 향후 종합적인 사후 관리를 위한 제도적 보완장치 마련도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의원은 “그동안 대구시에서 몇몇 성장기업만 내세워 성공사례만 발표하고 있는데 세부적으로 보면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많다. 이제라도 선정기준을 강화하고 저성장(부실) 기업에 대한 관리방안을 마련해 ‘스타기업’이라는 명성을 지켜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 홍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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