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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달서구 7개교 고교생들 영자신문‘달서 아고라’펴내원고 작성에서 인쇄비 마련까지 학생 연합 영자신문 동아리 SOLAR 1년간 활동 결과로
▲달서구 7개교 고교생들 영자신문‘달서 아고라’펴내 ⓒ국제i저널


[국제i저널=대구 여홍기자] 교육국제화특구인 달서구의 고등학생들이 영어의사소통역량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자라고 있다.


교육국제화특구인 달서구 내 7개 고등학교(와룡고, 경화여고, 성산고, 대구외고, 원화여고, 송현여고, 호산고)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영자신문 동아리 SOLAR를 조직하고 연합 영자신문 ‘달서 아고라’(The Dalseo Agora)를 2015년 12월 22일 창간했다.


연합동아리에서는 ‘달서 아고라’ 48면 1,000부를 인쇄하여, 달서구 내 모든 고등학교 및 달서구립 도서관 등 지역의 유관기관에 배포하고, 페이스북(facebook.com/solar.dalseo/) 등 SNS를 통해 ‘달서 아고라‘를 홍보하고 있다.


와룡고를 중심으로 달서구 내 7개 고등학교 영자신문 동아리 대표들이 모여 연합운영위원회를 조직하고, 각 학교 동아리 회원 100여명을 영자신문 학생기자단으로 구성하였다.


이들은 영자신문명 ‘달서 아고라’ 선정부터, 기사 작성, 편집 등 영자신문 발간을 위한 모든 기획, 운영을 스스로 해냈다.


학생기자 100여명은 국내외 정치, 경제, 사회, 문화뿐만 아니라 과학 기술, 지역 사회, 교육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학생으로서 알고 싶고, 알리고 싶은 주제를 자율적으로 선정· 작성하였다. 신문에 게재될 기사를 최종 선정하기까지 수차례의 토론과 회의를 거치고,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등의 코칭을 받아 교정・수정을 거듭한 끝에 수준 높은 신문을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영자신문 인쇄비 조달이라는 재정적 문제에 접하자 동아리 SOLAR 대표를 맡고 있는 손진욱(와룡고, 2학년)군은 직접 우동기 교육감에게 이메일을 보내 지원을 요청하기도 하였다. 마침, 대구시교육청은 교육국제화특구인 달서구 지역의 영어교육활동 및 국제화교육 관련 사업을 지원하고 있어, 학생들의 의지와 노력이 결실을 맺도록 인쇄비 일부를 지원하였다.


연합 영자신문 발간을 위해 학교별 영자신문 동아리에 일일이 연락하여 연합 영자신문동아리를 조직한 동아리 대표 손 군의 감회는 남달랐다.


손 군은 “달서구 내 주민들과 많은 학생들이 ‘달서 아고라‘를 통해 영어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장(場)으로서의 영자신문이 되기를 바란다.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학생들의 관심을 학생들의 언어로 직접 영자신문을 만들었다는 것이 가장 자랑스럽다. 앞으로 ’달서 아고라‘처럼, 타 지역에서도 학생 자율적인 연합 영자신문이 발간되기를 바란다.” 라고 당찬 포부를 말했다.


운영위원으로 활동한 이서현(와룡고, 2학년)양은 “우리 힘만으로 동아리를 조직하고 신문을 완성하게 되어 굉장히 뿌듯하다. 처음이라 모든 것이 어렵고 낯설었지만, 힘든 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라고 소감을 남겼다.


학생기자로 활동한 오지우(원화여고, 2학년)양은 “신문에 나올 기사 한 줄의 내용을 정하기 위해서도 수차례 회의를 하면서 함께 협력하여 이루어낸다는 것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큰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라고 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본 영자신문의 발간은 2000년부터 2013년까지 14년간 이어온 영자신문대회가 학교현장에서 자생적으로 착근된 영어교육의 결실이라고 본다. 또한, 교육국제화특구에 지원해온 영어교육활동과 대구시교육청이 최근 몇 년간 지향해온 협업수업의 성과이다. 그 결과, 학생들은 이제 스스로 교육활동을 주도적으로 하고 있으며, 활동 추진과정에서도 과제에 대한 협업과 소통을 중시하고 있다."고 ‘달서 아고라’ 연합 영자신문 발간 의의를 밝혔다.


또한, "전국 최초 학생주도적으로 기획하여 개최된 ‘2015. 대구 영어 토크 콘서트 톡!톡!‘ 행사와 함께,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연대하여 발간한 영자신문 ’달서 아고라‘는 학교교육활동이 이제는 학생 중심으로 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두가지 교육활동은 학생들에게 자신의 재능과 열정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영어의사사소통의 장(場)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여 홍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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