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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대구경북 경제 평가와 2016년 전망대구경북연구원 임규채, 김용현, 최재원 박사


[국제i저널=대구 여홍기자] 대구경북연구원(www.dgi.re.kr 원장 김준한) 임규채, 김용현, 최재원 박사는 1월 4일 「대경 CEO Briefing」 제463호를 통해 <2015년 대구경북 경제 평가와 2016년 전망>이라는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미국경제의 회복세와 유럽의 완만한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선진국 경기가 회복되고 있지만 중국 등 신흥국 성장 둔화로 2015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점점 떨어져왔다.


2015년의 이슈였던 중국 금융시장의 안정성,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와 규모, 일본의 아베노믹스 지속 여부, TPP 등 다자간 FTA의 파급효과, 저유가 유지 여부 등이 2016년에도 세계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2016년은 선진국과 함께 신흥국 경제도 다소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세계경제는 2015년보다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2015년 하반기 국내경기는 대외부문이 부진했음에도 소비심리 개선, 정부 정책 등으로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외 주요 경제기관들은 한국경제가 2015년에는 2.5% 전후의 성장률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정부기관이 3% 초반, 민간기관이 2% 후반대의 성장을 기록할 것을 전망하고 있다.


광업을 포함한 제조업의 생산가동률은 수출부진으로 저조하였지만 업종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서비스업은 내수 회복에 힘입어 증가세가 확대되었다. 민간소비는 메르스 등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위축되었으나 소비활성화대책, 관광객 수 증가 등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정부는 2016년 우리나라의 실질 GDP가 저유가, 확장적 거시정책 효과 지속, 소비․투자 촉진 등 정책효과로 연간 3.1%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저금리, 저유가 등에 따른 민간소비 모멘텀이 유지되는 가운데 투자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소비, 설비투자, 건설투자, 노동수요 모두 증가가 예상되고 저유가, 환율상승 등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은 투자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겠으나 매출액 감소는 경기회복에 제약 요인이 될 전망이다. 수출은 중국 성장세 약화 등으로 회복세가 제한적이나 기저효과 등으로 2%대의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높은 흑자가 예상된다.


2015년 대구경북은 제조업생산이 다소 감소하고 수출이 크게 감소하였으며, 건설투자와 소비, 고용과 서비스생산은 호조였다. 2015년 주춤하던 대구경북 제조업 생산성은 2016년 중국 내수 회복 및 FTA 등의 성과로 2016년 하반기부터는 다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지역 소비는 정부의 소비 활성화 정책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 민간주도의 대형 할인행사 등으로 소폭 증가하고 설비투자는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보합을 이루는 한편 지역 고용지표는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수출입은 중국 후발업체와의 경쟁 격화, 글로벌 공급과잉, 각국의 보호무역정책 등으로 부진이 예상되나 중국경제 활성화 등 세계시장 여건과 지역 실물부문이 개선될 경우 증가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6년 대구경북 주택매매 및 전세 가격은 상승세 둔화가 예상된다. 입주물량 증가, 금리인상, 가계부채 대책 등이 향후 지역 부동산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2016년 지역경제는 수출과 내수 부진에 따른 제조업 생산 감소 등의 하방요인이 작용하겠지만 정부의 경기부양정책, 2016년 하반기 이후 실물과 소비 개선 등의 상방요인이 다소 큰 영향을 미쳐 성장률은 2015년 대비 다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는 도소매업, 음식숙박업을 중심으로 한 소비형 서비스업의 안정이 경제성장에 크게 작용할 것이고, 경북은 철강산업, 전기전자산업 등 지역 주력제조업의 중국시장과 아세안국가들에 대한 수출이 경제성장에 크게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 실질성장률은 대구 3.8%, 경북 2.5%를 기록하였다. 금융위기 이후 연평균 실질성장률은 대구가 3.6%로 전국 평균 3.0%보다 높고 경북은 2.2%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2016년 대구 경제성장률은 2015년 3.4% 비해 0.4%p 증가한 3.8%, 경북은 2.0%에서 0.6%p 증가한 2.6%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여 홍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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