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i저널= 경북 김도희기자]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은 2015년 경상북도 영상콘텐츠 시나리오 공모전 대상 수상작인 ‘영주’(박효연)가 SBS 설 특집극으로 2월 7일(일) 오전 9시 30분부터 1, 2부로 연속 방송된다고 밝혔다.

‘영주’는 배우가 되고 싶은 딸 영주(김희정)와 아빠 만식(최민수)의 갈등과 용서, 화해를 그린 가족 드라마로써, 극중 최민수는 수제 구두를 만드는 아버지 만식 역을, 한은정은 미용실을 운영하는 해숙 역을 연기한다.

경북 영주에서 UHD고화질로 올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하여 무섬마을, 선비촌, 소수서원, 부석사 등의 우수한 전통문화자원과 중앙시장, 순대골목, 시민회관 등 영주시 곳곳이 드라마의 배경으로 등장할 예정이며 더불어 구수한 경북 사투리도 들을 수 있다.

이번 드라마의 제작은 올해 14회째를 맞이하는 경상북도 영상콘텐츠 시나리오 공모전의 수상작이 드라마로 제작되었다는 것에서 주목할 만하다. 도내 우수한 자연환경과 문화자원이 담긴 드라마 제작이 지역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매우 크다. 드라마 모래시계 촬영지인 ‘정동진역’이 지금까지도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것처럼 드라마 ‘영주’도 관광자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상북도 영상콘텐츠 시나리오 공모전이 작품성 있는 시나리오의 선정을 넘어 대중적으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것과 동시에 지역 관광지의 긍정적 이미지 형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드라마와 같은 대중매체는 오랜 기간 대중에게 노출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관광객 유인 요인으로서 지속적인 관광홍보 효과까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진흥원에서는 15년도 경북형 컬처 콘텐츠 피칭쇼 사업을 연계하여 설 특집극 ‘영주’ 제작을 지원하였으며 이번 성과를 지역 영상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기폭제로 삼을 예정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드라마 속에 영주시 전역이 자연스럽게 녹아 지역의 아름다운 명소를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잦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상북도 영상콘텐츠시나리오 공모전 수상작의 영상 콘텐츠 제작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여 도내 영상산업의 성장과 관광산업 활성화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도희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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