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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아름다운 병역이행, 사회복무요원
▲ 박윤식 대구경북지방병무청 사회복무과장


일반적으로 ‘병역의무 이행’은 현역병으로 군에서 복무하는 것을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병역의무자의 심신질환 학력 등 자질에 따라 현역이 아닌 보충역으로서 사회복무요원이란 대체복무가 있다.

이들은 국가적,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여러 복무분야에서 우리 지역사회 희망의 등불로서 병역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사회복무요원 제도는 병역의무의 형평성 확보와 병역자원의 효율적 활용이라는 취지에서 기존의 방위병 제도를 폐지하고 1995년 신설된 공익근무요원 제도를 보완하여 2007년 도입되었고 ‘공익근무요원’이라는 명칭은 2013년 12월 5일 부로 ‘사회복무요원’으로 변경되었으며 복무분야 역시 초창기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행정관서의 일반행정 분야에 국한되다가 점차 사회복지, 보건의료, 교육문화, 환경안전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었다.

사회복무요원은 주민센터의 민원안내요원 등 행정업무를 지원하는 일뿐만 아니라 지하철 승강장 안전요원, 환경지킴이, 공원/녹지 감시분야 등 사회서비스 업무를 수행한다. 특히 인력이 부족한 노인요양원, 장애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에 배치된 사회복무요원들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아동의 손과 발이 되어주며 사회적 약자들을 돕는 수호천사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이처럼 사회복무요원들은 지역사회에서 국민의 눈에는 쉽게 띄지 않는 곳에서 국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하여 성실하게 복무하고 있다.

특히 사회복무요원들은, 복무를 통하여 생애 처음으로 사회를 경험하고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이들이 사회와 국가에 대한 긍정적 사고와 자신감을 갖고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병무청과 복무기관, 국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격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들이 국민의 행복과 안전을 위하여 또 다른 형태의 병역의무를 이행하면서 보다 자긍심을 가지고 당당하게 복무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따뜻한 미소와 격려의 시선을 보내주실 것을 희망해 본다.

편집 : 이은정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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