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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없는 평화 세상 만들어요”대구SMC 다문화센터, 지역 외국인 대상 ”평화교육” 열어

▲31일 오후 대구SMC 다문화센터에서 '평화교육'이 실시된 가운데 외국인과 교사 등 50여명이 직접 그린 평화그림을 들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국제i저널=대구 조윤경기자] “평화가 꼭 이루어져서 더 이상 전쟁도 없고 사람들끼리 서로 헤어지거나 갈라지지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서로 돕고 사랑해서 전 세계에 평화를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


31일 반퉁(30·베트남)씨는 대구SMC 다문화센터에서 열린 '평화 말하기' 행사에서 전쟁에 대한 경험을 떠올리며 간절한 마음을 담아 한 문장 한 문장을 전했다.


이날 말하기대회 1등을 수상한 차느크(27스시랑카)씨도 “전쟁에서 받았던 상처와 두려움과 고통은 아직도 많은 스리랑카 국민들의 마음속에 남아있습니다. 전 세계의 그 누구도 전쟁으로 인해 죽거나 다치는 일이 없는 평화의 세상을 만들어야 합니다”며 호소했다.


행사에 참여한 35명의 외국인들은 평화에 대한 영상시청과 평화 특강에 이어 평화 말하기 시간을 통해 인종과 국적을 초월해 평화라는 주제로 한 마음이 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각자의 마음에 담긴 평화에 대한 염원과 바램을 ‘평화그리기’ 행사를 통해 직접 손으로 표현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 지난달 31일 대구시 남구 대구SMC에서 외국인 수강생들이 ‘평화’를 주제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


‘평화’팀과 ‘통일’팀, 전쟁 종식의 필요성과 평화에 대한 소망을 도화지에 담아내는 그들의 열정은 여름날의 열기를 무색하게 할 정도로 뜨거웠다.


센터관계자는 "외국인 수강생들이 타지에 와서 한글로 글을 쓰고 발표하는게 쉽지 않았지만 '평화'에 대한 그 마음만은 모두 같았다. 우리나라 남북의 통일을 바란다는 외국인들의 말을 들었을때 가슴이 뭉클했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SMC 다문화센터는 2014년 2월 발족, 지역 내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비롯해 찾아가는 건강닥터, 예절교육 등 한국 전통에 대한 이해와 소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조윤경  yeu3030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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