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교육 전국
“오늘은 내가 물고기 의사예요!”부경대, ‘2016년 여름수산학교’ 개최 … 부산지역 중학생 50여명 참가
▲ 여름수산학교 ⓒ국제i저널




[국제i저널 = 부산 정정순기자] 중학생들이 대학 교수들의 강의를 듣고 직접 실험도 해보는 수산‧해양 체험프로그램이 열렸다.

부경대학교 수산과학대학은 8월 16일 오전 수산과학관 5층 국제회의실에서 부산지역 중학생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여름수산학교’ 입교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부경대가 대학의 특성화 분야를 활용, 수산 분야 연구시설과 실험실을 중학생들에게 개방해 수산‧해양 분야 실험 실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물고기 피는 사람 피와 어떻게 다를까?’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잉어를 마취한 뒤 피를 뽑아 현미경으로 살펴보고, 핀셋과 가위로 해부해보며 내부 구조를 직접 눈으로 살펴보는 색다른 체험을 했다.

또 ‘나도 복어박제사가 될 수 있다.’ 프로그램 참가 학생들은 가시복의 내장을 모두 제거하고 약품 처리한 뒤 직접 봉합해 물고기 박제를 만들어보는 경험을 했다.

이와 함께 이날 ‘해조 폐기물:적조 저해제로서의 새 삶’, ‘해조류 먹고 IQ180’, ‘해조류를 이용한 바이오에탄올 생산’, ‘관상어야 밥은 먹고 다니냐?’ 등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구나연 학생(남도여중 3학년)은 “평소 음식 재료로만 알고 있던 물고기가 피도 나고 병에도 걸린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TV에서만 보던 해부도 직접 해보니 내가 꼭 물고기 의사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실험 실습 프로그램을 마친 중학생들은 이날 오후에는 부경대의 첨단 실습선 가야호(1,737톤)를 타고 부산 남구 용호동 매립부두를 출발해 부산항을 돌아오는 승선 실습도 체험했다.

정정순  yeu3030@naver.com

<저작권자 © 국제i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정순의 다른기사 보기
여백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