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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빛’포항 4세대 방사광가속기 세계 3번째 준공첨단장치 개발에 참여한 연구자, 기업인 등 35명에 정부포상

[국제i저널 = 경북 김수진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포스텍(총장 김도연)는 29일 오전 10시 30분에 포스텍 부설 포항가속기연구소에서 ‘포항 4세대 방사광가속기 준공식’을 개최하였다.

▲‘꿈의 빛’포항 4세대 방사광가속기 세계 3번째 준공 ⓒ국제i저널


「‘꿈의 빛’으로 대한민국의 첨단 미래산업을 열겠습니다!」라는 주제로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과학기술인, 포스텍과 유관기관 관계자 및 수상자 등 240여명이 참석하여, 국내 과학자들의 염원을 실현한 4세대 방사광가속기 준공을 기념하였다.

이날 준공식은 첨단기술의 집약체인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세계에서 3번째로 우리기술로 설계하고, 제작하여 과학한국의 저력을 전 세계에 떨치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관기관인 포스텍은 국내 중소․중견기업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주요 핵심장치를 개발, 국산화하여 약 5백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세계 가속기시장(약 5.4조) 진출의 기반을 마련하였다.

특히, 자체 개발한 초정밀 전자빔 위치측정장치(Cavity BPM)는 우수한 성능으로 기술 종주국인 미국의 최신 4세대 방사광가속기(LCLS-II)에 수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4세대 방사광가속기의 건설과 장치개발 기여한 연구자와 기업인 등 35명에게 훈·포장 등 정부포상이 수여 되었다.

사업을 총괄한 고인수 사업단장은 과학기술훈장 혁신장을, 핵심장치(언듈레이터)를 개발한 김동언 박사는 과학기술훈장 도약장을 받는 등 19명의 연구자가 정부포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가속관 국산화에 성공한 ㈜비츠로테크와 모듈레이터 및 제어시스템을 국산화한 포스코ICT 신현석 부장에게 대통령 표창이 수여되는 등 14명의 기업인에게도 정부포상이 수여되었다.

이날 4세대 방사광가속기의 준공으로, 우리나라는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물질의 미세구조와 현상을 나노미터/펨토초(10-15) 단위까지 분석하여 새로운 과학영역을 선도적으로 개척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패러다임을 과거의 빠른 추격자(fast-follower)에서 혁신적 선도자(front-runner)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강력한 도구를 갖게 된 것이다.

다시 말해,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생명공학, 청정에너지, 나노, 반도체 등의 분야에서 선도적 연구를 가속화하여, 고부가가치 미래 신산업 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부와 포스텍은 올 12월에 국내 연구진을 중심으로 해외 유수 연구자가 참여하는 데모실험을 통해 국제수준의 성능검증을 마친 후 내년부터 이용자 실험지원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이날 행사 후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수상자 등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잘 활용해서, 좋은 연구 성과를 내고, 실질적인 제품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김수진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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