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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박물관, ‘中 소수민족 삶·문화’ 들여다본다!특별전 ‘채운지남(彩雲之南), 대리(大理) 백족(白族)을 만나다’, 내달 30일까지

▲ 영남대 박물관 특별전 '채운지남(彩雲之南), 대리(大理) 백족(白族)을 만나다' 리플릿 및 전시 사진 ⓒ국제i저널




[국제i저널 = 대구 정정순기자] 영남대 박물관(관장 이수환)이 중국 소수민족의 삶과 문화를 살펴보는 특별전 ‘채운지남(彩雲之南), 대리(大理) 백족(白族)을 만나다’를 개최하고 있다.

6일 오후 4시 영남대 박물관 2층 특별전시실에서 개막한 이번 전시는 중국 운남대학 인류학박물관과 상호협력 및 공동연구를 통해 기획됐다. 영남대는 2012년과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운남대학과 함께 중국 현지에서 백족의 생활용품과 자료수집 활동을 펼쳤으며, 이번 특별전에서 그 연구성과를 공개하는 것이다. 지난 2010년에는 운남대학과의 교류 기념 특별전 ‘채운지남, 석림 이족을 만나다’를 개최한 바 있으며, 이번이 중국 소수민족의 문화를 살펴보는 두 번째 특별전이다.

이번 특별전은 중국의 15대 소수민족인 ‘백족’의 일상생활과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마련됐다. 백족의 전통악기, 조각, 염색보, 목판, 의류 등 150여점의 일상생활용품을 전시한다. 이번 특별전 전시품은 영남대 박물관이 직접 중국에 가서 발굴하고 연구한 물품들이다.

중국의 인구는 현재 56개 민족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약 91.5%인 한족(漢族)을 제외한 나머지 55개 민족을 소수민족이라 한다. 백족은 중국 운남성 대리 백족자치주(白族自治州)에 많이 모여 살고 있으며, 인구는 2010년 기준으로 약 193만 명이다.

백족의 이름은 그들이 즐겨 입는 옷이 흰색 옷이라는 점에서 유래됐다. 백족은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가진 민족답게 백화(白話)라는 특유의 언어를 가지고 있고, 예로부터 문화와 예술이 발달한 민족이다.

이번 특별기획전을 준비한 이수환 영남대 박물관장(역사학과 교수)은 “백족은 몇 천 년에 걸쳐 끊임없이 다른 문화와 융합하면서 개방적이고 독특한 백족 고유의 문화를 형성했다. 특히 건축, 천연염색, 조각 등과 같은 예술문화는 동서고금으로 이름을 떨쳐 왔다”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중국 소수민족인 ‘백족’의 문화에 대해 이해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특별전은 11월 30일까지 전시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토,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며 10월 한 달간은 토요일에도 관람이 가능하다. 상세한 내용은 영남대 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um.yu.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정순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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