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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73일 만에 꼴찌 탈출!투타 짜임새 좋아지면서 ‘가을 야구’ 기대감 살아나
▲삼성 이원석이 21일 열린 잠실 LG전에서 5회초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리고 기뻐하고 있다. ⓒ국제I저널

[국제i저널=대구 김대연기자]날씨가 무더워지면서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는 최하위 삼성 라이온즈가 73일 만에 드디어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0-3으로 이겨, 이 날 롯데 자이언츠에 진 KT를 1경기 차로 밀어내고 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이 날 경기 전까지 LG와 5차례 만나 모두 패한 삼성은 지난해까지 삼성에서 뛰었던 선발 차우찬을 상대로 5점을 뽑아낸 뒤, 이후 나온 계투진으로부터 5점을 더 내 LG전 연패 사슬을 끊고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삼성 타선은 이 날 5회 초 이원석의 솔로포로 첫 안타를 신고한 후, 6회 초 무사 만루 기회에서 상대 실책과 다린 러프의 3점 홈런으로 4점을 추가했다. 7회 박해민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삼성은 8회 상대 실책과 폭투 등으로 4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의 임시 선발 김대우는 5이닝 3안타,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삼성이 5월 5일까지 개막 이후 30경기에서 거둔 성적은 5승 2무 23패로 승률이 0.179!

정규 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 4연패를 달성한 ‘최강 삼성’ 의 위용을 찾아볼 수 없는 초라한 성적표가 아닐 수 없었다.

삼성은 5월 중순까지도 7승 2무 28패에 그치며 승패 마진 −21로 바닥까지 떨어졌다.

팬들은 박석민, 채태인, 최형우, 차우찬 등 투타의 핵심전략이 빠져나간 공백을 전력보강을 통해 제대로 채우지 못한 삼성에 조금씩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시즌초 극심한 슬럼프를 겪으며 2군에 다녀온 다린 러프.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이며 삼성의 타격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국제I저널

5월 16일부터 시작된 SK 와이번스와의 3연전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위닝 시리즈를 처음으로 챙긴 삼성은, 이후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3연승, 661일 만에 시리즈 스윕에 성공했다.

개막 한 달이 넘도록 10승도 챙기지 못한 삼성은 지난달 SK전 이후 18승 14패로 승률 0.562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부진했던 구자욱, 이승엽, 박해민의 타격이 살아나고, 김헌곤, 김정혁, 김성윤 등 새 인물들이 공수에 기여하면서 짜임새가 한층 살아난 것이다.

또 외국인 용병 다린 러프의 장타력이 살아나고 선발 페트릭이 승운이 따르지 않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제몫을 해주고 있다. 최충연, 장원삼, 심창민, 장필준으로 이어지는 필승 계투진이 짠물투구를 이어가면서 초중반 선취점을 내주더라도 경기 후반에 뒤집는 역전승의 발판을 만들어주고 있다.

이제 삼성이라는 팀에는 더 높은 목표를 향해 한 계단씩 올라가겠다는 결의가 옅보인다.

삼성을 바라보는 다른 팀의 시선도 더 이상 ‘손쉬운 먹잇감’ ‘1승의 제물’로 여기지 않고 ‘경계대상 1호‘로 바뀌고 있다.

근성있는 사나이들! 여름의 팀 삼성! 답게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삼성의 반격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절망과 포기라는 단어를 뜨올렸던 삼성팬들도 이제는 ‘가을 야구’를 기대하며 응원의 목소리를 키워도 될 시점인 것 같다.

김대연 기자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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