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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시즌 전반기 사실상 9위로 마감후반기 투타 조화 앞세워 중위권 도약 노려
▲삼성이 초반 부진을 딛고 중위권 도약에 시동을 걸고 있다. 박해민이 끝내기 안타를 치고 환호하는 모습 ⓒ국제i저널

【국제i저널=대구 김대연기자】삼성 라이온즈가 시즌 초반 최악의 부진으로 출발했으나 6월에 접어들면서 전열을 정비,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후반기 중위권 도약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삼성은 이번주 꼴찌 KT 위즈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치르고 나면, 올스타전이 열리는 브레이크 기간이어서 나흘 동안의 휴식에 들어간다.

지난주 3연패를 당하는 바람에 중위권으로 치고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놓친 삼성은 현재(11일) 8위 한화 이글스와의 승차가 3.5경기 차!

7위 롯데 자이언츠에 7경기 차로 뒤져 있지만 후반기 상승세를 탄다면, 8월 중에 중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얼마든지 있다.

일단 11일부터 시작되는 KT전에서 스윕(3연승)을 달성할 경우 앞 순위 팀과의 승차를 바짝 줄여 후반기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에, 삼성은 재크 패트릭, 윤성환, 우규민을 선발로 내세워 총력전을 펼치게 된다.

톱타자 박해민이 최근 들어 타격감이 절정에 올라 있고, 구자욱-다린 러프-이승엽으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의 화력은 어느 팀에 견줘도 손색 없을 만큼 강하다.

▲우천 순연경기가 적어 체력부담이 큰 삼성! 올스타 브레이크 휴식기를 거치며 체력을 충전한 삼성의 후반기 대반격이 기대된다. 부동의 4번 타자 다린 러프의 호쾌한 타격장면. ⓒ국제i저널

일단 삼성의 전략은 시즌 초반 연패를 거듭하면서 선두권 팀과의 경기차가 너무 벌어진 만큼, 앞 팀을 겨냥해 차근차근 따라잡다 보면 가을야구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보고, 더위가 절정에 달하는 8월까지 5~7위 중위권에 자리잡겠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

현재 삼성의 전력으로 미뤄볼 때 우려할 부분도 적지 않다.

100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주고 야심차게 영입한 메이저리그 출신 레나도가 구위를 회복하지 못한 채 결국 2군으로 내려갔고, 우규민, 윤성환은 든든한 선발진을 구축하지 못한 채 들죽날죽한 구위로 안정된 피칭을 하지 못하고 있다.

타선의 경우 상위 타선과 달리 중하위 타순은 잦은 타선변경과 고정된 선수가 나서지 않아, 찬스 때 주자를 불러들이는 능력이 다른 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특히 아무리 삼성이 ‘여름의 팀’ ‘대프리카 팀’으로 불리더라도, 비로 인한 덕을 보지 못해 체력이 떨어진 게 가장 마음에 걸리는 대목이다.

삼성은 우천 취소와는 거리가 먼 팀이다.

▲비로 순연된 경기가 가장 많은 삼성은 시즌 막판 잔여경기를 어떻게 치르느냐에 따라 순위결정의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국제I저널

삼성은 11일 현재 85경기를 치러 SK와 함께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리그에서 가장 적게 경기를 한 두산과 LG보다 6경기나 더 치렀다. 삼성이 취소된 경기는 4월 5일 잠실 LG전과 5월 9일 대구 LG전 두 차례 밖에 없다.

몇 년 전에 비해 선수층이 얇고 팀 전력이 떨어지는 삼성으로서는, 쉬지 않고 계속 경기를 치를 수 밖에 없어 체력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 게 당연지사다.

그래서 이번 꿀맛 같은 4일 동안의 올스타 브레이크 휴식기간이 삼성에게는 체력을 재충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것이다.

삼성이 다음 주부터 시작될 후반기 시즌에는 하늘을 원망하지 않고 ‘더위에 강한 사자’의 모습을 다시 보여줄지, 그리고 날카로운 사자의 발톱을 드러낸다면 연승무드를 타면서 얼마든지 가을야구가 가능할 것으로 팬들과 함께 기대해 본다.

김대연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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