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구과학관에서 열린 고대 그리스 과학기술 특별전 '유레카' 개막식 모습 ⓒ국제i저널

[국제i저널=대구 문경기자] 국립대구과학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고대 그리스 과학기술 특별전 '유레카' 개막식을 지난 17일 개최했다.

개막식에는 김덕규 국립대구과학관장을 비롯해, 홍석준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 이용두 한국국학진흥원장, 권상열 국립대구박물관장, 차준용 달성문화원장, 대구시 초중고 교장, 교감 등이 참석했다.

김 관장은 “이번 특별전은 현대 과학의 기원이라고 할 수 있는 고대 그리스 과학을 재조명함으로써 놀랍도록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현대 과학이 진정으로 추구해야 하는 바가 무엇인지 고민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대 그리스 과학기술 특별전 '유레카'는 B.C 6C에서 서기 1C에 만들어진 뛰어난 발명품 54점을 그리스 고대 과학기술 박물관으로부터 대여해 전시하고 있다.

주요 전시품으로는 유레카로 널리 알려진 ▲아르키메데스의 금순도측정 장치 ▲천문을 이해하는 프톨레마이오스 천구 ▲우리의 계영배와 비견되는 피타고라스의 컵 ▲디지털 기술과 원리가 동일한 통신 장치 ▲자동으로 물이나 와인을 따르는 필론의 자동로봇 하인 등이 있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국학진흥원, 국립대구박물관이 참여해 고대 그리스 과학기술과 견줄 만한 우리나라의 전통 과학기술 발명품을 소개하고 있다.

‘하늘과 땅, 사람을 잇는 과학기술전’이라는 전시에서는 ▲프톨레마이오스의 천구와 비견되는 선기옥형 ▲수평 해시계와 유사한 앙부일구 ▲피타코라스컵과 놀랍도록 일치하는 계영배 ▲팔도지도, 동인도, 쇠뇌 등을 전시해 과거 동서양 과학기술을 비교해 볼 수 있다.

고대 그리스 과학기술 특별전 '유레카'는 국립대구과학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된다.

문 경 기자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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