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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노루’ 7~8일쯤 대구 경북지역에 간접 영향!강풍에 높은 파도로 피해 우려, 재난대비태세 강화

【국제i저널=김대연기자】제 5호 태풍 '노루(NORU)'가 4일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450㎞ 해상에서 시속 15㎞의 속도로 일본 규슈지역으로 이동하면서, 대구·경북지역도 다음주 초 간접적으로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노루는 중심 최대 풍속 40㎧, 중심 기압 955hpa, 강풍 반경 280㎞의 강한 중형 태풍이다.

태풍은 일본지역을 지나는 상층 기압골에 이끌리며 서진이 다소 지체돼, 우리나라 지역으로 남하하는 상층 기압골에 합류하지 못하고 예상보다 동쪽으로 치우쳐 북상할 가능성이 커졌다.

대구기상지청은 “오는 6일쯤 제주도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고, 7~8일쯤 대구·경북지역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며 “태풍 노루의 영향으로 7일부터 9일 사이 동해상에서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너울로 인해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 도로를 넘을 수도 있는 만큼, 각종 시설물 관리와 침수 피해 예방에 유의할 것을 주문했다.

태풍이 근접하는 7일에는 해안가를 중심으로 해수면이 높아져 저지대를 중심으로 침수피해도 우려된다.

▲태풍 노루 관련 긴급대책회의 ⓒ국제i저널

포항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5호 태풍 ‘노루’ 북상으로 6일부터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태풍 대비 조기 대응태세에 들어갔다.

이번 태풍 ‘노루’는 중심기압 945hPa, 최대풍속 45㎧이상의 강풍을 동반한 매우 강한 태풍으로 6일 오전 서귀포 남쪽 약370km부근 해상으로 접근, 7일 대한해협을 거쳐 동해안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일 행정안전부, 경상북도와 영상회의를 가지며 대응태세에 돌입했다.

관내 배수펌프장 15곳과 재해 예·경보 시설 40곳을 긴급 점검하고, 해안가나 급경사지 등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예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태풍이 지나갈 때 차량 침수피해가 예상되는 형산강변 하상 주차장과 집중호우로 인한 고립 또는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죽장면 하옥지구 등 산간계곡에 설치한 차량 진입차단 시설을 점검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난해 태풍 차바로 인한 피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재해취약시설을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 며 “시민들은 하천범람이나 산사태 등 태풍 피해에 대비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할 수 있도록 생활 주변 곳곳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행동요령을 숙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대연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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