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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 발기인대회’ 열려군위군 · 의성군, 신공항 유치 위한 치열한 기싸움

▲17일 열린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 발기인대회 모습 ⓒ국제i저널

【국제i저널=대구 김대연기자】‘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 발기인대회’ 가 17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열렸다.

윤석준 대구시의원과 박병우 검단공단 이사장, 차수환 동구위회 의장 등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발기인대회에서, 참가자들은 통합신공항 이전에 대한 정부의 신속한 후속조치와 대구시의 적극적인 자세를 촉구했다.

서홍명 추진단 준비위원장은 “현재 K2와 대구공항 통합이전을 위한 예비 이전후보지가 2개 군, 3곳으로 선정됐지만, 새 정부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비록 출발이 미진하더라도 발기인들이 대구발전의 여건을 마련하는 데 동참해 달라” 고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발족 추진문을 통해 “정부가 무산시킨 대구 경북의 하늘 길을 통합공항 이전으로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며 “가장 현실적이고 가능성 있는 통합신공항 건설만이 대구·경북이 함께 발전하는 유일한 길임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병우 검단공단 이사장은 “K2를 이전하면 30조 원의 경제 유발효과가 나타난다”며 “대구시 국비가 2~3조 원인 것을 감안하면 10배 이상의 돈이 지역으로 들어오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역발전 통합신공항으로 앞당기자’, ‘통합신공항만이 살길이다’, ‘정부는 통합신공항 조속히 추진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통합신공항 이전을 촉구했다.

자유발언이 시작되자 군위군과 의성군의 신공항 유치를 위한 기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졌다.

K2·대구공항 예비 이전후보지인 ▲군위 우보면 ▲의성 비안면 ▲군위 소보면 주민들이 행사장 곳곳을 다니며 공항유치 홍보전에 나섰다.

예비 이전후보지 주민들은 단체 조끼를 입고 참가자들에게 홍보물을 나눠주고 자신의 고장이 공항 이전의 최적지임을 강조하며 유치경쟁을 벌였다.

김화섭 군위군통합신공항 유치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군위 우보면은 최근 상주~영천 고속도로가 개통됐고, 조만간 팔공산터널 완공으로 교통망이 확충되면 대구에서 20~3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는 대구의 생활권”이라며 “민·군 통합공항이 반드시 군위 우보면에 들어와야 대구·경북이 상생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 김인기 통합신공항 의성군유치추진위원장은 “의성 비안면과 군위 소보면은 경쟁지인 군위 우보면과 비교했을 때 대구에서 소요시간이 불과 5분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인 비안·소보로 통합신공항이 오면 대구·경북은 물론 중부권까지 아우르게 돼 공항 이용객 1천만 명 시대를 열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은 다음 달 발대식을 갖고, 대정부 건의 등 K2·대구공항 통합이전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김대연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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